‘역추진’으로 로켓 재사용…우리는?
입력 2024.10.16 (21:28)
수정 2024.10.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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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아파트 23층 높이의 거대한 로켓을 발사 지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주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 이번 성공의 핵심은 역추진 기술이었는데 이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은 어디까지 왔는지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로 발사됐던 초대형 로켓 '슈퍼헤비'.
7분 만에 다시 돌아와 발사대 로봇팔 안으로 쏙 안깁니다.
스페이스 X가 처음으로 성공시킨 로켓 회수 방식입니다.
땅이나 배에 착륙할 때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로켓 재사용의 새역사를 열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트 타이스/스페이스X 엔지니어 :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첫 시도 만에 '슈퍼헤비' 로켓을 발사대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핵심 기술은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추진'입니다.
하단부 33개 엔진의 힘을 정밀하게 제어해, 마치, 브레이크를 밟듯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조정하는 기술입니다.
로켓이 균형을 유지하며 목표 지점으로 정확하게 착륙하려면, 이 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돼야 합니다.
[김승조/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 : "13개 엔진이 처음에는 대기권에 들어올 때 속도를 줄였고, 그 다음에 바로 착륙하기 전에 3개의 엔진이 이제 속도를 줄였죠."]
국내 기업들도 로켓 재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역추진 기술을 활용해 100미터 높이까지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은광/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 "진주 알들은 확보한 상태다. 근데 목걸이를 만들려면 궁극적으로는 이 (통합제어)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시스템에는 더 많은 투자, 재정적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주항공청도 2030년까지 역추진을 비롯한 로켓 재사용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아파트 23층 높이의 거대한 로켓을 발사 지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주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 이번 성공의 핵심은 역추진 기술이었는데 이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은 어디까지 왔는지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로 발사됐던 초대형 로켓 '슈퍼헤비'.
7분 만에 다시 돌아와 발사대 로봇팔 안으로 쏙 안깁니다.
스페이스 X가 처음으로 성공시킨 로켓 회수 방식입니다.
땅이나 배에 착륙할 때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로켓 재사용의 새역사를 열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트 타이스/스페이스X 엔지니어 :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첫 시도 만에 '슈퍼헤비' 로켓을 발사대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핵심 기술은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추진'입니다.
하단부 33개 엔진의 힘을 정밀하게 제어해, 마치, 브레이크를 밟듯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조정하는 기술입니다.
로켓이 균형을 유지하며 목표 지점으로 정확하게 착륙하려면, 이 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돼야 합니다.
[김승조/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 : "13개 엔진이 처음에는 대기권에 들어올 때 속도를 줄였고, 그 다음에 바로 착륙하기 전에 3개의 엔진이 이제 속도를 줄였죠."]
국내 기업들도 로켓 재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역추진 기술을 활용해 100미터 높이까지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은광/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 "진주 알들은 확보한 상태다. 근데 목걸이를 만들려면 궁극적으로는 이 (통합제어)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시스템에는 더 많은 투자, 재정적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주항공청도 2030년까지 역추진을 비롯한 로켓 재사용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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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추진’으로 로켓 재사용…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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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6 21:28:55
- 수정2024-10-16 22:00:19
[앵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아파트 23층 높이의 거대한 로켓을 발사 지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주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 이번 성공의 핵심은 역추진 기술이었는데 이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은 어디까지 왔는지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로 발사됐던 초대형 로켓 '슈퍼헤비'.
7분 만에 다시 돌아와 발사대 로봇팔 안으로 쏙 안깁니다.
스페이스 X가 처음으로 성공시킨 로켓 회수 방식입니다.
땅이나 배에 착륙할 때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로켓 재사용의 새역사를 열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트 타이스/스페이스X 엔지니어 :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첫 시도 만에 '슈퍼헤비' 로켓을 발사대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핵심 기술은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추진'입니다.
하단부 33개 엔진의 힘을 정밀하게 제어해, 마치, 브레이크를 밟듯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조정하는 기술입니다.
로켓이 균형을 유지하며 목표 지점으로 정확하게 착륙하려면, 이 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돼야 합니다.
[김승조/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 : "13개 엔진이 처음에는 대기권에 들어올 때 속도를 줄였고, 그 다음에 바로 착륙하기 전에 3개의 엔진이 이제 속도를 줄였죠."]
국내 기업들도 로켓 재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역추진 기술을 활용해 100미터 높이까지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은광/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 "진주 알들은 확보한 상태다. 근데 목걸이를 만들려면 궁극적으로는 이 (통합제어)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시스템에는 더 많은 투자, 재정적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주항공청도 2030년까지 역추진을 비롯한 로켓 재사용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아파트 23층 높이의 거대한 로켓을 발사 지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주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 이번 성공의 핵심은 역추진 기술이었는데 이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은 어디까지 왔는지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로 발사됐던 초대형 로켓 '슈퍼헤비'.
7분 만에 다시 돌아와 발사대 로봇팔 안으로 쏙 안깁니다.
스페이스 X가 처음으로 성공시킨 로켓 회수 방식입니다.
땅이나 배에 착륙할 때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로켓 재사용의 새역사를 열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트 타이스/스페이스X 엔지니어 :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첫 시도 만에 '슈퍼헤비' 로켓을 발사대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핵심 기술은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추진'입니다.
하단부 33개 엔진의 힘을 정밀하게 제어해, 마치, 브레이크를 밟듯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조정하는 기술입니다.
로켓이 균형을 유지하며 목표 지점으로 정확하게 착륙하려면, 이 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돼야 합니다.
[김승조/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 : "13개 엔진이 처음에는 대기권에 들어올 때 속도를 줄였고, 그 다음에 바로 착륙하기 전에 3개의 엔진이 이제 속도를 줄였죠."]
국내 기업들도 로켓 재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역추진 기술을 활용해 100미터 높이까지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은광/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 "진주 알들은 확보한 상태다. 근데 목걸이를 만들려면 궁극적으로는 이 (통합제어)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시스템에는 더 많은 투자, 재정적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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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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