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막 일출 성지 둔황 월아천

[앵커]

비단길의 중심이었던 간쑤성 둔황이 사막 일출을 보는 성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일곱 시.

사막에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러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낙타를 타고 사막을 횡단해 와서 그런지 일출 구경에 더 큰 낭만이 깃듭니다.

사막의 소리 나는 모래산 명사산 위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놓칠세라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관광객 : "아침에 사막의 오아시스 월아천에 갔어요. 월아천과 주변 풍광을 봤는데 완전 감동입니다."]

둔황에는 낙타 행렬과 귀여운 패러글라이딩, 사막 미끄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은데요.

고대 비단길에서 중요한 역사 유적인 막고굴은 벽화와 조각상 등 천년 미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어 실크로드의 꽃으로도 불립니다.

여기에 둔황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거품 있는 떡’이란 뜻의 '파오유가오'까지 곁들이면 달콤함이 배가 됩니다.

서역 특유의 바비큐와 서역 전통 음식까지 다양한 맛의 체험도 둔황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