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내년 11월부터”

입력 2024.10.09 (05:22) 수정 2024.10.09 (06: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 대상국‘ 지위에 오른 후 2년 만입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현지 시각 8일 채권 국가 분류 반기별 리뷰 결과에서 한국을 2025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FTSE 러셀은 이번 검토 결과 한국의 시장 접근성 수준이 1단계에서 2단계로 재분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FTSE 러셀은 시장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수준을 고려해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하는데, 그동안 한국은 시장 접근성 수준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세계국채지수(WGBI)는 미국·일본·영국 등 23개 주요국 국채가 포함돼 ’선진국 국채클럽‘으로 불립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이 지수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자금 규모가 2조 5000억 달러(약 337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나라가 이 지수에 편입될 경우 그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받던 국채 가치가 올라가고, 외국인의 자금 이탈 등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정부는 지수 편입을 계기로 최대 90조 원에 달하는 해외 자금이 한국 채권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산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내년 11월부터”
    • 입력 2024-10-09 05:22:58
    • 수정2024-10-09 06:36:51
    경제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 대상국‘ 지위에 오른 후 2년 만입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현지 시각 8일 채권 국가 분류 반기별 리뷰 결과에서 한국을 2025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FTSE 러셀은 이번 검토 결과 한국의 시장 접근성 수준이 1단계에서 2단계로 재분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FTSE 러셀은 시장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수준을 고려해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하는데, 그동안 한국은 시장 접근성 수준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세계국채지수(WGBI)는 미국·일본·영국 등 23개 주요국 국채가 포함돼 ’선진국 국채클럽‘으로 불립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이 지수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자금 규모가 2조 5000억 달러(약 337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나라가 이 지수에 편입될 경우 그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받던 국채 가치가 올라가고, 외국인의 자금 이탈 등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정부는 지수 편입을 계기로 최대 90조 원에 달하는 해외 자금이 한국 채권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산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