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나섰지만…안보리서도 이스라엘-이란 “네탓”
입력 2024.10.03 (07:03)
수정 2024.10.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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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선 공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까지 참석해 확전 자제와 휴전을 촉구했지만 양측은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직접 대응에 나서자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폭력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충돌 확산으로 인해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죽음의 폭력 순환을 멈춰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곧 안보리 주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부터 입장이 갈렸습니다.
미국은 이란 혁명 수비대가 테러 행위를 지원하고, 수많은 안보리 결의를 무시했다고 했고, 러시아는 그동안 아무 일이 없었는데도, 이란이 공격한 것처럼 취급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안건 관련 당사국으로 참석한 이스라엘과 그 상대국들의 입장은 더 첨예했습니다.
[대니 다논/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우리는 행동할 것입니다. 분명히 말하는데, 이란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마주할 결과는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 대사 : "국가 안보와 핵심 이익을 훼손하려는 이스라엘 테러 정권의 추가 침략 행위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란은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어 조치를 취할 완벽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등은 사태 해결을 위해선 유엔 안보리가 단결해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안보리도 서로의 엇갈리는 주장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유나 한미희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선 공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까지 참석해 확전 자제와 휴전을 촉구했지만 양측은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직접 대응에 나서자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폭력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충돌 확산으로 인해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죽음의 폭력 순환을 멈춰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곧 안보리 주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부터 입장이 갈렸습니다.
미국은 이란 혁명 수비대가 테러 행위를 지원하고, 수많은 안보리 결의를 무시했다고 했고, 러시아는 그동안 아무 일이 없었는데도, 이란이 공격한 것처럼 취급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안건 관련 당사국으로 참석한 이스라엘과 그 상대국들의 입장은 더 첨예했습니다.
[대니 다논/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우리는 행동할 것입니다. 분명히 말하는데, 이란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마주할 결과는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 대사 : "국가 안보와 핵심 이익을 훼손하려는 이스라엘 테러 정권의 추가 침략 행위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란은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어 조치를 취할 완벽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등은 사태 해결을 위해선 유엔 안보리가 단결해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안보리도 서로의 엇갈리는 주장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유나 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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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사무총장 나섰지만…안보리서도 이스라엘-이란 “네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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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03 07:03:06
- 수정2024-10-03 07:18:58
[앵커]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선 공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까지 참석해 확전 자제와 휴전을 촉구했지만 양측은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직접 대응에 나서자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폭력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충돌 확산으로 인해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죽음의 폭력 순환을 멈춰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곧 안보리 주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부터 입장이 갈렸습니다.
미국은 이란 혁명 수비대가 테러 행위를 지원하고, 수많은 안보리 결의를 무시했다고 했고, 러시아는 그동안 아무 일이 없었는데도, 이란이 공격한 것처럼 취급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안건 관련 당사국으로 참석한 이스라엘과 그 상대국들의 입장은 더 첨예했습니다.
[대니 다논/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우리는 행동할 것입니다. 분명히 말하는데, 이란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마주할 결과는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 대사 : "국가 안보와 핵심 이익을 훼손하려는 이스라엘 테러 정권의 추가 침략 행위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란은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어 조치를 취할 완벽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등은 사태 해결을 위해선 유엔 안보리가 단결해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안보리도 서로의 엇갈리는 주장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유나 한미희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선 공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까지 참석해 확전 자제와 휴전을 촉구했지만 양측은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직접 대응에 나서자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폭력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충돌 확산으로 인해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죽음의 폭력 순환을 멈춰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곧 안보리 주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부터 입장이 갈렸습니다.
미국은 이란 혁명 수비대가 테러 행위를 지원하고, 수많은 안보리 결의를 무시했다고 했고, 러시아는 그동안 아무 일이 없었는데도, 이란이 공격한 것처럼 취급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안건 관련 당사국으로 참석한 이스라엘과 그 상대국들의 입장은 더 첨예했습니다.
[대니 다논/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우리는 행동할 것입니다. 분명히 말하는데, 이란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마주할 결과는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 대사 : "국가 안보와 핵심 이익을 훼손하려는 이스라엘 테러 정권의 추가 침략 행위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란은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어 조치를 취할 완벽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등은 사태 해결을 위해선 유엔 안보리가 단결해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안보리도 서로의 엇갈리는 주장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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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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