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추가 보복 없으면 보복 조치 종료”

입력 2024.10.02 (07:00) 수정 2024.10.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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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의 보복이 없다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장관은 현지 시각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자기 방어권 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권이 추가 보복을 자초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보복 조치는 종료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재보복과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모든 직접적 군사개입에 추가 군사행동을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통해 보도된 성명에서 "시오니스트(이스라엘)체제가 이란의 작전에 대응한다면 치명적인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국의 이번 미사일 공격이 이란의 주권에 대한 공격 이후 잠시 자제 기간을 거친 뒤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유엔 헌장에 따른 것"이라고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에 "이란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시오니스트 정권의 침략에 단호히 대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언론매체들은 이란 국민들이 자국의 미사일 공격을 자축하는 모습을 방영하는 등 발사 장면을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이란은 현지 시각 1일 이스라엘을 향해 18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쏘며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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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2 07:00:08
    • 수정2024-10-02 09:12:08
    국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의 보복이 없다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장관은 현지 시각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자기 방어권 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권이 추가 보복을 자초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보복 조치는 종료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재보복과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모든 직접적 군사개입에 추가 군사행동을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통해 보도된 성명에서 "시오니스트(이스라엘)체제가 이란의 작전에 대응한다면 치명적인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국의 이번 미사일 공격이 이란의 주권에 대한 공격 이후 잠시 자제 기간을 거친 뒤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유엔 헌장에 따른 것"이라고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에 "이란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시오니스트 정권의 침략에 단호히 대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언론매체들은 이란 국민들이 자국의 미사일 공격을 자축하는 모습을 방영하는 등 발사 장면을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이란은 현지 시각 1일 이스라엘을 향해 18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쏘며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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