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 방어 지원…“이란 엄중한 대가 치를 것”

입력 2024.10.02 (06:06) 수정 2024.10.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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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번에도 이란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다며 엄중한 대가를 예고했는데, 이스라엘과 함께 다음 단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거듭 확전을 규탄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건 미국 백악관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지 3시간도 지나지 않은 때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해리스 부통령과 국가안보팀을 소집했고, 미군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을 도와 공격을 방어하고, 역내 미국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중해의 미 해군 구축함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등 미국 국무부는 미사일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다른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항공기나 전략 자산에는 손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앞서 이란이 공격을 감행하면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이스라엘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할 것입니다."]

프랑스와 영국 등 국제사회에서는 중동 지역의 확전 움직임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성명을 통해 '전쟁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거듭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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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스라엘 방어 지원…“이란 엄중한 대가 치를 것”
    • 입력 2024-10-02 06:06:55
    • 수정2024-10-02 0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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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번에도 이란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다며 엄중한 대가를 예고했는데, 이스라엘과 함께 다음 단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거듭 확전을 규탄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건 미국 백악관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지 3시간도 지나지 않은 때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해리스 부통령과 국가안보팀을 소집했고, 미군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을 도와 공격을 방어하고, 역내 미국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중해의 미 해군 구축함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등 미국 국무부는 미사일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다른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항공기나 전략 자산에는 손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앞서 이란이 공격을 감행하면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이스라엘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할 것입니다."]

프랑스와 영국 등 국제사회에서는 중동 지역의 확전 움직임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성명을 통해 '전쟁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거듭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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