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도심서 길가던 10대 여성 피습…‘묻지마 살인’ 가능성
입력 2024.09.26 (23:04)
수정 2024.09.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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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순천의 도심 대로변에서 10대 여성 청소년이 뒤따라온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2시간여 만에 만취 상태로 붙잡혔는데,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길을 걷는 여성 뒤를 한 남성이 따라갑니다.
한쪽 팔을 흔들며 접근하더니, 등 뒤에서 갑자기 흉기를 들이댑니다.
여성이 쓰러진 뒤에도 계속 휘두릅니다.
비명 소리에 행인이 다가오자, 남성은 울타리를 넘어 달아납니다.
범행부터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 남짓.
도심 대로변인데다, 근처엔 편의점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끔찍한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목격자 :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나는 말리려고 쫓아왔죠. 그러니까 남자가 도망가버렸어요."]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17살 피해자는 밤 늦게 친구를 배웅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목격자에게 범인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신의준/목격자 : "계속 깨우고 하니까 본인이 일어나셨거든요. 얼굴이 창백했었어요. 몰랐습니다 저는. (돌아)가실 줄 몰랐는데..."]
용의자는 범행 두 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30살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이곳 주택가에서 다른 시민과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하던 길의 주차장에서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귀가하던 여성 청소년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에 지역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채정요/인근 주민 : "주변에서 있으니까 요즘에 조심해야겠다는 이 생각은 많이 드는데."]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오늘 새벽, 전남 순천의 도심 대로변에서 10대 여성 청소년이 뒤따라온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2시간여 만에 만취 상태로 붙잡혔는데,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길을 걷는 여성 뒤를 한 남성이 따라갑니다.
한쪽 팔을 흔들며 접근하더니, 등 뒤에서 갑자기 흉기를 들이댑니다.
여성이 쓰러진 뒤에도 계속 휘두릅니다.
비명 소리에 행인이 다가오자, 남성은 울타리를 넘어 달아납니다.
범행부터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 남짓.
도심 대로변인데다, 근처엔 편의점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끔찍한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목격자 :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나는 말리려고 쫓아왔죠. 그러니까 남자가 도망가버렸어요."]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17살 피해자는 밤 늦게 친구를 배웅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목격자에게 범인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신의준/목격자 : "계속 깨우고 하니까 본인이 일어나셨거든요. 얼굴이 창백했었어요. 몰랐습니다 저는. (돌아)가실 줄 몰랐는데..."]
용의자는 범행 두 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30살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이곳 주택가에서 다른 시민과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하던 길의 주차장에서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귀가하던 여성 청소년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에 지역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채정요/인근 주민 : "주변에서 있으니까 요즘에 조심해야겠다는 이 생각은 많이 드는데."]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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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26 23:28:30
[앵커]
오늘 새벽, 전남 순천의 도심 대로변에서 10대 여성 청소년이 뒤따라온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2시간여 만에 만취 상태로 붙잡혔는데,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길을 걷는 여성 뒤를 한 남성이 따라갑니다.
한쪽 팔을 흔들며 접근하더니, 등 뒤에서 갑자기 흉기를 들이댑니다.
여성이 쓰러진 뒤에도 계속 휘두릅니다.
비명 소리에 행인이 다가오자, 남성은 울타리를 넘어 달아납니다.
범행부터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 남짓.
도심 대로변인데다, 근처엔 편의점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끔찍한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목격자 :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나는 말리려고 쫓아왔죠. 그러니까 남자가 도망가버렸어요."]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17살 피해자는 밤 늦게 친구를 배웅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목격자에게 범인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신의준/목격자 : "계속 깨우고 하니까 본인이 일어나셨거든요. 얼굴이 창백했었어요. 몰랐습니다 저는. (돌아)가실 줄 몰랐는데..."]
용의자는 범행 두 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30살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이곳 주택가에서 다른 시민과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하던 길의 주차장에서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귀가하던 여성 청소년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에 지역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채정요/인근 주민 : "주변에서 있으니까 요즘에 조심해야겠다는 이 생각은 많이 드는데."]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오늘 새벽, 전남 순천의 도심 대로변에서 10대 여성 청소년이 뒤따라온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2시간여 만에 만취 상태로 붙잡혔는데,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길을 걷는 여성 뒤를 한 남성이 따라갑니다.
한쪽 팔을 흔들며 접근하더니, 등 뒤에서 갑자기 흉기를 들이댑니다.
여성이 쓰러진 뒤에도 계속 휘두릅니다.
비명 소리에 행인이 다가오자, 남성은 울타리를 넘어 달아납니다.
범행부터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 남짓.
도심 대로변인데다, 근처엔 편의점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끔찍한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목격자 :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나는 말리려고 쫓아왔죠. 그러니까 남자가 도망가버렸어요."]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17살 피해자는 밤 늦게 친구를 배웅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목격자에게 범인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신의준/목격자 : "계속 깨우고 하니까 본인이 일어나셨거든요. 얼굴이 창백했었어요. 몰랐습니다 저는. (돌아)가실 줄 몰랐는데..."]
용의자는 범행 두 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30살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이곳 주택가에서 다른 시민과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하던 길의 주차장에서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귀가하던 여성 청소년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에 지역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채정요/인근 주민 : "주변에서 있으니까 요즘에 조심해야겠다는 이 생각은 많이 드는데."]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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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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