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근진’ 채용공고는 가라!…인재 뽑고 이미지 바꾸고
입력 2024.09.26 (07:40)
수정 2024.09.26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인데요.
보통 채용이라 하면 엄격, 근엄, 진지한 상황이 떠오르는데, 요즘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젊은 세대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인 채용에서 탈피한 채용 현장 어떨까요?
계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산 정상의 표지판 주위에 모여있는 사람들, 세계의 도시 이름이 등장하고, 스마트폰 앱도 확인하며 뭔가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힌트는 이거였고) 푸셨어요?"]
각 단계마다 퀴즈를 풀면 나오는 단서를 보고 다음 미션으로 나아갑니다.
언뜻 보면 흔한 '방 탈출 게임' 같지만, 한 대기업의 채용 행사입니다.
["이번 여정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셨나요?"]
이달부터 본격 열린 하반기 채용 시장, 테이블만 두고 진행되던 전통적인 설명회에서 탈피한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세연/취업 준비생 : "기업의 가치관이라는 것을 그냥 글자로 보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서 좀 더 친근하게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정혁/기아 채용담당자 : "(취업) 과정들이 외롭고 힘들잖아요. 그룹형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나 이런 것들 하시면서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스터디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이색적인 채용공고에서도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모집합니다!"]
회사의 인기 캐릭터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과거 유행했던 춤 영상까지.
업종이나 자격 요건 등 딱딱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신지현/취업 준비생 :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만약에 제가 마케팅에 입사하고 싶다면 조금 흥미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용시장의 큰손,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주춤할 정도로 하반기 채용 시장엔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채용전에 뛰어든 기업들은 인재 모시기와 기업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류재현/영상편집:김철/화면제공:유튜브채널 HD현대·한국철도TV
요즘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인데요.
보통 채용이라 하면 엄격, 근엄, 진지한 상황이 떠오르는데, 요즘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젊은 세대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인 채용에서 탈피한 채용 현장 어떨까요?
계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산 정상의 표지판 주위에 모여있는 사람들, 세계의 도시 이름이 등장하고, 스마트폰 앱도 확인하며 뭔가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힌트는 이거였고) 푸셨어요?"]
각 단계마다 퀴즈를 풀면 나오는 단서를 보고 다음 미션으로 나아갑니다.
언뜻 보면 흔한 '방 탈출 게임' 같지만, 한 대기업의 채용 행사입니다.
["이번 여정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셨나요?"]
이달부터 본격 열린 하반기 채용 시장, 테이블만 두고 진행되던 전통적인 설명회에서 탈피한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세연/취업 준비생 : "기업의 가치관이라는 것을 그냥 글자로 보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서 좀 더 친근하게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정혁/기아 채용담당자 : "(취업) 과정들이 외롭고 힘들잖아요. 그룹형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나 이런 것들 하시면서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스터디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이색적인 채용공고에서도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모집합니다!"]
회사의 인기 캐릭터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과거 유행했던 춤 영상까지.
업종이나 자격 요건 등 딱딱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신지현/취업 준비생 :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만약에 제가 마케팅에 입사하고 싶다면 조금 흥미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용시장의 큰손,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주춤할 정도로 하반기 채용 시장엔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채용전에 뛰어든 기업들은 인재 모시기와 기업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류재현/영상편집:김철/화면제공:유튜브채널 HD현대·한국철도TV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엄근진’ 채용공고는 가라!…인재 뽑고 이미지 바꾸고
-
- 입력 2024-09-26 07:40:34
- 수정2024-09-26 07:51:06
[앵커]
요즘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인데요.
보통 채용이라 하면 엄격, 근엄, 진지한 상황이 떠오르는데, 요즘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젊은 세대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인 채용에서 탈피한 채용 현장 어떨까요?
계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산 정상의 표지판 주위에 모여있는 사람들, 세계의 도시 이름이 등장하고, 스마트폰 앱도 확인하며 뭔가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힌트는 이거였고) 푸셨어요?"]
각 단계마다 퀴즈를 풀면 나오는 단서를 보고 다음 미션으로 나아갑니다.
언뜻 보면 흔한 '방 탈출 게임' 같지만, 한 대기업의 채용 행사입니다.
["이번 여정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셨나요?"]
이달부터 본격 열린 하반기 채용 시장, 테이블만 두고 진행되던 전통적인 설명회에서 탈피한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세연/취업 준비생 : "기업의 가치관이라는 것을 그냥 글자로 보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서 좀 더 친근하게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정혁/기아 채용담당자 : "(취업) 과정들이 외롭고 힘들잖아요. 그룹형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나 이런 것들 하시면서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스터디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이색적인 채용공고에서도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모집합니다!"]
회사의 인기 캐릭터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과거 유행했던 춤 영상까지.
업종이나 자격 요건 등 딱딱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신지현/취업 준비생 :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만약에 제가 마케팅에 입사하고 싶다면 조금 흥미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용시장의 큰손,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주춤할 정도로 하반기 채용 시장엔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채용전에 뛰어든 기업들은 인재 모시기와 기업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류재현/영상편집:김철/화면제공:유튜브채널 HD현대·한국철도TV
요즘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인데요.
보통 채용이라 하면 엄격, 근엄, 진지한 상황이 떠오르는데, 요즘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젊은 세대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인 채용에서 탈피한 채용 현장 어떨까요?
계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산 정상의 표지판 주위에 모여있는 사람들, 세계의 도시 이름이 등장하고, 스마트폰 앱도 확인하며 뭔가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힌트는 이거였고) 푸셨어요?"]
각 단계마다 퀴즈를 풀면 나오는 단서를 보고 다음 미션으로 나아갑니다.
언뜻 보면 흔한 '방 탈출 게임' 같지만, 한 대기업의 채용 행사입니다.
["이번 여정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셨나요?"]
이달부터 본격 열린 하반기 채용 시장, 테이블만 두고 진행되던 전통적인 설명회에서 탈피한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세연/취업 준비생 : "기업의 가치관이라는 것을 그냥 글자로 보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서 좀 더 친근하게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정혁/기아 채용담당자 : "(취업) 과정들이 외롭고 힘들잖아요. 그룹형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나 이런 것들 하시면서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스터디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이색적인 채용공고에서도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모집합니다!"]
회사의 인기 캐릭터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과거 유행했던 춤 영상까지.
업종이나 자격 요건 등 딱딱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신지현/취업 준비생 :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만약에 제가 마케팅에 입사하고 싶다면 조금 흥미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용시장의 큰손,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주춤할 정도로 하반기 채용 시장엔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채용전에 뛰어든 기업들은 인재 모시기와 기업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류재현/영상편집:김철/화면제공:유튜브채널 HD현대·한국철도TV
-
-
계현우 기자 kye@kbs.co.kr
계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