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수사심의위원회 개최…‘고가가방 의혹’ 최종 국면

입력 2024.09.24 (17:10) 수정 2024.09.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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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심위가 최 목사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에 따라 고가 가방 사건 최종 처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수사심의위 결론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리포트]

네, 오후 2시부터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대검찰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들은 최 목사 측과 검찰 수사팀의 의견서와 진술 등을 살핀 뒤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론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수심위는 지난 6일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심위와는 별개인데요.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심의해 최 목사 수사가 더 필요한지 기소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합니다.

최대 쟁점은 김 여사의 혐의와 맞닿아 있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인정 여부입니다.

최 목사 측은 오늘 수심위 참석 전, 김 여사에게 대통령 직무와 관련 있는 청탁을 하며 선물을 건넸다, 따라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성립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영상 등 새로운 증거도 제출하겠다 했습니다.

반면 검찰 수사팀은 선물이 축하 또는 접견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이 없었다며 최 목사와 김 여사를 모두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고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열렸던 김 여사 수심위도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가 모두 성립되지 않는다며 불기소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오늘 수심위에서 또 불기소 결론이 나온다면 고가 가방 사건은 무혐의 종결 수순을 밟게 되겠지만, 최 목사를 기소하라는 권고가 나온다면 검찰의 셈법은 복잡해집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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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영 목사 수사심의위원회 개최…‘고가가방 의혹’ 최종 국면
    • 입력 2024-09-24 17:10:25
    • 수정2024-09-24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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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심위가 최 목사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에 따라 고가 가방 사건 최종 처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수사심의위 결론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리포트]

네, 오후 2시부터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대검찰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들은 최 목사 측과 검찰 수사팀의 의견서와 진술 등을 살핀 뒤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론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수심위는 지난 6일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심위와는 별개인데요.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심의해 최 목사 수사가 더 필요한지 기소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합니다.

최대 쟁점은 김 여사의 혐의와 맞닿아 있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인정 여부입니다.

최 목사 측은 오늘 수심위 참석 전, 김 여사에게 대통령 직무와 관련 있는 청탁을 하며 선물을 건넸다, 따라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성립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영상 등 새로운 증거도 제출하겠다 했습니다.

반면 검찰 수사팀은 선물이 축하 또는 접견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이 없었다며 최 목사와 김 여사를 모두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고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열렸던 김 여사 수심위도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가 모두 성립되지 않는다며 불기소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오늘 수심위에서 또 불기소 결론이 나온다면 고가 가방 사건은 무혐의 종결 수순을 밟게 되겠지만, 최 목사를 기소하라는 권고가 나온다면 검찰의 셈법은 복잡해집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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