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00mm 역대 1위 ‘폭우’…경남 피해 속출
입력 2024.09.23 (09:31)
수정 2024.09.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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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는 이틀 동안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호우가 집중된 창원에서는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는가 하면, 김해에서도 강이 범람하고, 세계문화유산 고분군이 훼손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미터 높이 옹벽이 주택을 덮칠 듯 아슬아슬하게 기울었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를 버티지 못하고 휘어버린 겁니다.
철제 지지대로 임시 보완했지만, 추가 붕괴를 우려한 주민 50여 명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이 집안까지 들이찼던 김해의 한 주택.
강물에 휩쓸리기 직전, 이웃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한 80대 집 주인은 당시를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합니다.
[김검희/김해 이동면 : "두 번 (강물이) 넘어오지, 세 번째는 무더기로 파도가 넘어오는데, 뭐 어찌할 수가 없었어요. 산에도 못 올라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상부가 대형 방수 천으로 덮여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고분군 서쪽 사면 가로 12m, 세로 8m가 잘려 나가듯 붕괴한 겁니다.
그제(21일) 창원과 김해에 내린 비의 양은 각 397.7, 368.7mm. 기상 관측 이래 최대입니다.
시간당 강수량도 창원이 최대 104.9mm를 기록했습니다.
[김병국/부산기상청 예보관 : "(창원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0mm의 강도로 관측됐는데요, 이 빈도는 각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2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강우 강도였습니다."]
이틀간 이어진 집중 호우로 접수된 경남 지역 피해는 모두 천 여건.
건물과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32명이 고립되고, 농경지 590여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정확한 피해 파악과 함께, 긴급 복구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경남에서는 이틀 동안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호우가 집중된 창원에서는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는가 하면, 김해에서도 강이 범람하고, 세계문화유산 고분군이 훼손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미터 높이 옹벽이 주택을 덮칠 듯 아슬아슬하게 기울었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를 버티지 못하고 휘어버린 겁니다.
철제 지지대로 임시 보완했지만, 추가 붕괴를 우려한 주민 50여 명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이 집안까지 들이찼던 김해의 한 주택.
강물에 휩쓸리기 직전, 이웃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한 80대 집 주인은 당시를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합니다.
[김검희/김해 이동면 : "두 번 (강물이) 넘어오지, 세 번째는 무더기로 파도가 넘어오는데, 뭐 어찌할 수가 없었어요. 산에도 못 올라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상부가 대형 방수 천으로 덮여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고분군 서쪽 사면 가로 12m, 세로 8m가 잘려 나가듯 붕괴한 겁니다.
그제(21일) 창원과 김해에 내린 비의 양은 각 397.7, 368.7mm. 기상 관측 이래 최대입니다.
시간당 강수량도 창원이 최대 104.9mm를 기록했습니다.
[김병국/부산기상청 예보관 : "(창원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0mm의 강도로 관측됐는데요, 이 빈도는 각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2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강우 강도였습니다."]
이틀간 이어진 집중 호우로 접수된 경남 지역 피해는 모두 천 여건.
건물과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32명이 고립되고, 농경지 590여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정확한 피해 파악과 함께, 긴급 복구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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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100mm 역대 1위 ‘폭우’…경남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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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23 1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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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이틀 동안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호우가 집중된 창원에서는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는가 하면, 김해에서도 강이 범람하고, 세계문화유산 고분군이 훼손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미터 높이 옹벽이 주택을 덮칠 듯 아슬아슬하게 기울었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를 버티지 못하고 휘어버린 겁니다.
철제 지지대로 임시 보완했지만, 추가 붕괴를 우려한 주민 50여 명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이 집안까지 들이찼던 김해의 한 주택.
강물에 휩쓸리기 직전, 이웃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한 80대 집 주인은 당시를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합니다.
[김검희/김해 이동면 : "두 번 (강물이) 넘어오지, 세 번째는 무더기로 파도가 넘어오는데, 뭐 어찌할 수가 없었어요. 산에도 못 올라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상부가 대형 방수 천으로 덮여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고분군 서쪽 사면 가로 12m, 세로 8m가 잘려 나가듯 붕괴한 겁니다.
그제(21일) 창원과 김해에 내린 비의 양은 각 397.7, 368.7mm. 기상 관측 이래 최대입니다.
시간당 강수량도 창원이 최대 104.9mm를 기록했습니다.
[김병국/부산기상청 예보관 : "(창원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0mm의 강도로 관측됐는데요, 이 빈도는 각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2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강우 강도였습니다."]
이틀간 이어진 집중 호우로 접수된 경남 지역 피해는 모두 천 여건.
건물과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32명이 고립되고, 농경지 590여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정확한 피해 파악과 함께, 긴급 복구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경남에서는 이틀 동안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호우가 집중된 창원에서는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는가 하면, 김해에서도 강이 범람하고, 세계문화유산 고분군이 훼손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미터 높이 옹벽이 주택을 덮칠 듯 아슬아슬하게 기울었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를 버티지 못하고 휘어버린 겁니다.
철제 지지대로 임시 보완했지만, 추가 붕괴를 우려한 주민 50여 명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이 집안까지 들이찼던 김해의 한 주택.
강물에 휩쓸리기 직전, 이웃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한 80대 집 주인은 당시를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합니다.
[김검희/김해 이동면 : "두 번 (강물이) 넘어오지, 세 번째는 무더기로 파도가 넘어오는데, 뭐 어찌할 수가 없었어요. 산에도 못 올라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상부가 대형 방수 천으로 덮여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고분군 서쪽 사면 가로 12m, 세로 8m가 잘려 나가듯 붕괴한 겁니다.
그제(21일) 창원과 김해에 내린 비의 양은 각 397.7, 368.7mm. 기상 관측 이래 최대입니다.
시간당 강수량도 창원이 최대 104.9mm를 기록했습니다.
[김병국/부산기상청 예보관 : "(창원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0mm의 강도로 관측됐는데요, 이 빈도는 각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2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강우 강도였습니다."]
이틀간 이어진 집중 호우로 접수된 경남 지역 피해는 모두 천 여건.
건물과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32명이 고립되고, 농경지 590여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정확한 피해 파악과 함께, 긴급 복구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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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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