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CNN 주최 TV토론 수락”…트럼프 “이미 너무 늦었다”

입력 2024.09.22 (05:01) 수정 2024.09.22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양 후보가 참가하는 추가 TV 토론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오는 10월 23일(현지시간) CNN 주최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TV 토론을 개최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현지시각 21일 낸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와 무대를 공유할 또 한차례의 기회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녀는 10월 23일 열리는 CNN의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이어 "미국인은 투표 전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의 토론을 한 차례 더 볼 자격이 있다"며 "현대사에서 대선 전에 단 한 차례 TV 토론만 개최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너무 늦었다"며 추가 TV 토론을 거절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가 토론을 하는 데 있어 문제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라며 "투표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주에서 우편 및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토론 승리를 주장하며 해리스 부통령과 다시 토론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13일 기자회견 때는 2차 토론에 대해 "어쩌면 내 기분이 좋다면…"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재차 분명히 밝히면서 두 후보 간의 추가 토론 성사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리스 “CNN 주최 TV토론 수락”…트럼프 “이미 너무 늦었다”
    • 입력 2024-09-22 05:01:52
    • 수정2024-09-22 07:00:59
    국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양 후보가 참가하는 추가 TV 토론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오는 10월 23일(현지시간) CNN 주최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TV 토론을 개최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현지시각 21일 낸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와 무대를 공유할 또 한차례의 기회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녀는 10월 23일 열리는 CNN의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이어 "미국인은 투표 전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의 토론을 한 차례 더 볼 자격이 있다"며 "현대사에서 대선 전에 단 한 차례 TV 토론만 개최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너무 늦었다"며 추가 TV 토론을 거절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가 토론을 하는 데 있어 문제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라며 "투표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주에서 우편 및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토론 승리를 주장하며 해리스 부통령과 다시 토론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13일 기자회견 때는 2차 토론에 대해 "어쩌면 내 기분이 좋다면…"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재차 분명히 밝히면서 두 후보 간의 추가 토론 성사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