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전국 곳곳에 많은 비…폭염 물러나

9월 중순까지 끈질기게 이어졌던 폭염이 이제는 물러나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도 서울 등 일부 서쪽과 해안 지역에선 열대야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려 서울의 낮 기온은 28도로 어제보다 5도 정도 낮겠습니다.

내일은 아침 기온이 19도까지 내려가 선선하겠고, 낮 기온도 21도밖에 되지 않겠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모레 일요일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발달한 비구름이 충남과 전라도, 경남,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어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일부, 경남 내륙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지역에 최대 300밀리미터, 제주도에 최대 250밀리미터가 넘겠습니다.

또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은 최대 200밀리미터, 수도권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은 최대 150밀리미터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오는 동안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 청주와 전주, 부산이 30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9도 정도나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의 먼바다에서 최고 4~5미터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한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