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출신’ 유연수, 장애인 사격으로 ‘태극마크’의 꿈 도전!
입력 2024.08.19 (21:58)
수정 2024.08.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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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제주의 골키퍼였던 유연수는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라운드와 작별했던 유연수가 이제는 장애인 사격 선수로 패럴림픽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트레드밀 위에 다시 선 유연수의 표정에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휠체어 바퀴를 쉼 없이 돌리다 보니 숨이 차오르고, 얼굴엔 땀이 송송 맺힙니다.
[유연수 : "너무 봐주신 거 아닙니까?"]
심폐지구력에 이어 근력 테스트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이뤄지는 전문 체력 측정은 장애인 선수로서의 적합한 종목을 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더, 더, 더, 더, 더!"]
이제는 패럴림픽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연수는 프로 선수 출신답게 대부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진승모/한국스포츠과학원 박사 : "지금 이 상황만 유지한다면 선수로서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만큼 좋은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연수는 골키퍼로서 집중력이 뛰어났던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격을 선택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스타 김예지의 모습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영향도 컸습니다.
[유연수/전 제주 골키퍼 : "자세가 멋있어서 주머니에 손 넣고 쏘는 장면들이... (집중력이 필요한 사격이) 골키퍼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좋은 경험들을 사격으로 가지고 오고 싶습니다."]
골키퍼로 이루지 못했던 국가대표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합니다.
[유연수/전 제주 골키퍼 : "저한테는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축구했을 때 달지 못했지만 이제 장애인 스포츠, 사격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4년 뒤 LA 패럴림픽 출전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기겠다고 다짐한 유연수의 도전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웅
프로축구 제주의 골키퍼였던 유연수는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라운드와 작별했던 유연수가 이제는 장애인 사격 선수로 패럴림픽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트레드밀 위에 다시 선 유연수의 표정에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휠체어 바퀴를 쉼 없이 돌리다 보니 숨이 차오르고, 얼굴엔 땀이 송송 맺힙니다.
[유연수 : "너무 봐주신 거 아닙니까?"]
심폐지구력에 이어 근력 테스트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이뤄지는 전문 체력 측정은 장애인 선수로서의 적합한 종목을 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더, 더, 더, 더, 더!"]
이제는 패럴림픽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연수는 프로 선수 출신답게 대부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진승모/한국스포츠과학원 박사 : "지금 이 상황만 유지한다면 선수로서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만큼 좋은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연수는 골키퍼로서 집중력이 뛰어났던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격을 선택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스타 김예지의 모습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영향도 컸습니다.
[유연수/전 제주 골키퍼 : "자세가 멋있어서 주머니에 손 넣고 쏘는 장면들이... (집중력이 필요한 사격이) 골키퍼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좋은 경험들을 사격으로 가지고 오고 싶습니다."]
골키퍼로 이루지 못했던 국가대표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합니다.
[유연수/전 제주 골키퍼 : "저한테는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축구했을 때 달지 못했지만 이제 장애인 스포츠, 사격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4년 뒤 LA 패럴림픽 출전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기겠다고 다짐한 유연수의 도전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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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 출신’ 유연수, 장애인 사격으로 ‘태극마크’의 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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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19 21:58:49
- 수정2024-08-19 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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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의 골키퍼였던 유연수는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라운드와 작별했던 유연수가 이제는 장애인 사격 선수로 패럴림픽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트레드밀 위에 다시 선 유연수의 표정에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휠체어 바퀴를 쉼 없이 돌리다 보니 숨이 차오르고, 얼굴엔 땀이 송송 맺힙니다.
[유연수 : "너무 봐주신 거 아닙니까?"]
심폐지구력에 이어 근력 테스트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이뤄지는 전문 체력 측정은 장애인 선수로서의 적합한 종목을 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더, 더, 더, 더, 더!"]
이제는 패럴림픽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연수는 프로 선수 출신답게 대부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진승모/한국스포츠과학원 박사 : "지금 이 상황만 유지한다면 선수로서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만큼 좋은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연수는 골키퍼로서 집중력이 뛰어났던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격을 선택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스타 김예지의 모습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영향도 컸습니다.
[유연수/전 제주 골키퍼 : "자세가 멋있어서 주머니에 손 넣고 쏘는 장면들이... (집중력이 필요한 사격이) 골키퍼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좋은 경험들을 사격으로 가지고 오고 싶습니다."]
골키퍼로 이루지 못했던 국가대표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합니다.
[유연수/전 제주 골키퍼 : "저한테는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축구했을 때 달지 못했지만 이제 장애인 스포츠, 사격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4년 뒤 LA 패럴림픽 출전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기겠다고 다짐한 유연수의 도전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웅
프로축구 제주의 골키퍼였던 유연수는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라운드와 작별했던 유연수가 이제는 장애인 사격 선수로 패럴림픽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트레드밀 위에 다시 선 유연수의 표정에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휠체어 바퀴를 쉼 없이 돌리다 보니 숨이 차오르고, 얼굴엔 땀이 송송 맺힙니다.
[유연수 : "너무 봐주신 거 아닙니까?"]
심폐지구력에 이어 근력 테스트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이뤄지는 전문 체력 측정은 장애인 선수로서의 적합한 종목을 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더, 더, 더, 더, 더!"]
이제는 패럴림픽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연수는 프로 선수 출신답게 대부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진승모/한국스포츠과학원 박사 : "지금 이 상황만 유지한다면 선수로서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만큼 좋은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연수는 골키퍼로서 집중력이 뛰어났던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격을 선택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스타 김예지의 모습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영향도 컸습니다.
[유연수/전 제주 골키퍼 : "자세가 멋있어서 주머니에 손 넣고 쏘는 장면들이... (집중력이 필요한 사격이) 골키퍼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좋은 경험들을 사격으로 가지고 오고 싶습니다."]
골키퍼로 이루지 못했던 국가대표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합니다.
[유연수/전 제주 골키퍼 : "저한테는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축구했을 때 달지 못했지만 이제 장애인 스포츠, 사격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4년 뒤 LA 패럴림픽 출전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기겠다고 다짐한 유연수의 도전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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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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