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중 활주로 이탈, 착륙 중 타이어 펑크…잇단 보잉기 사고에 ‘불안’
입력 2024.05.10 (21:45)
수정 2024.05.10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9일) 미국 보잉사 항공기의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루 사이 세네갈과 튀르키예에서 보잉 여객기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잉 항공기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이 붙은 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황급히 탈출합니다.
조종사도 땅에 드러누워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 쥐고 흐느낍니다.
[사고 비행기 조종사 : "괜찮아요. (그냥 누워 계세요. 괜찮아질 거예요.)"]
현지시각 9일 새벽 세네갈 수도 다카르 외곽의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85명이 비상 탈출했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여파로 반나절 동안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아스칸 데미르/공항 운영사 최고경영자 : "활주로 끝까지 간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자 조종사는 비행기를 활주로 옆 들판에 내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엔 튀르키예 안탈라이주의 한 공항에서 190명을 태운 보잉 737기가 착륙 과정에서 타이어가 파손돼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보잉 767 화물기가 랜딩 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두 건의 보잉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터진 겁니다.
지난 1월 보잉 737 여객기가 5천 미터 상공에서 동체에 구멍이 난 이후 승객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보잉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잉사가 내놓은 안전 대책이 투자자를 오도했는지 여부가 이번 조사의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세현 문종원
어제(9일) 미국 보잉사 항공기의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루 사이 세네갈과 튀르키예에서 보잉 여객기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잉 항공기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이 붙은 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황급히 탈출합니다.
조종사도 땅에 드러누워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 쥐고 흐느낍니다.
[사고 비행기 조종사 : "괜찮아요. (그냥 누워 계세요. 괜찮아질 거예요.)"]
현지시각 9일 새벽 세네갈 수도 다카르 외곽의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85명이 비상 탈출했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여파로 반나절 동안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아스칸 데미르/공항 운영사 최고경영자 : "활주로 끝까지 간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자 조종사는 비행기를 활주로 옆 들판에 내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엔 튀르키예 안탈라이주의 한 공항에서 190명을 태운 보잉 737기가 착륙 과정에서 타이어가 파손돼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보잉 767 화물기가 랜딩 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두 건의 보잉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터진 겁니다.
지난 1월 보잉 737 여객기가 5천 미터 상공에서 동체에 구멍이 난 이후 승객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보잉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잉사가 내놓은 안전 대책이 투자자를 오도했는지 여부가 이번 조사의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세현 문종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륙 중 활주로 이탈, 착륙 중 타이어 펑크…잇단 보잉기 사고에 ‘불안’
-
- 입력 2024-05-10 21:45:23
- 수정2024-05-10 22:06:25
[앵커]
어제(9일) 미국 보잉사 항공기의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루 사이 세네갈과 튀르키예에서 보잉 여객기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잉 항공기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이 붙은 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황급히 탈출합니다.
조종사도 땅에 드러누워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 쥐고 흐느낍니다.
[사고 비행기 조종사 : "괜찮아요. (그냥 누워 계세요. 괜찮아질 거예요.)"]
현지시각 9일 새벽 세네갈 수도 다카르 외곽의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85명이 비상 탈출했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여파로 반나절 동안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아스칸 데미르/공항 운영사 최고경영자 : "활주로 끝까지 간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자 조종사는 비행기를 활주로 옆 들판에 내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엔 튀르키예 안탈라이주의 한 공항에서 190명을 태운 보잉 737기가 착륙 과정에서 타이어가 파손돼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보잉 767 화물기가 랜딩 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두 건의 보잉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터진 겁니다.
지난 1월 보잉 737 여객기가 5천 미터 상공에서 동체에 구멍이 난 이후 승객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보잉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잉사가 내놓은 안전 대책이 투자자를 오도했는지 여부가 이번 조사의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세현 문종원
어제(9일) 미국 보잉사 항공기의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루 사이 세네갈과 튀르키예에서 보잉 여객기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잉 항공기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이 붙은 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황급히 탈출합니다.
조종사도 땅에 드러누워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 쥐고 흐느낍니다.
[사고 비행기 조종사 : "괜찮아요. (그냥 누워 계세요. 괜찮아질 거예요.)"]
현지시각 9일 새벽 세네갈 수도 다카르 외곽의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85명이 비상 탈출했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여파로 반나절 동안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아스칸 데미르/공항 운영사 최고경영자 : "활주로 끝까지 간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자 조종사는 비행기를 활주로 옆 들판에 내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엔 튀르키예 안탈라이주의 한 공항에서 190명을 태운 보잉 737기가 착륙 과정에서 타이어가 파손돼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보잉 767 화물기가 랜딩 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두 건의 보잉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터진 겁니다.
지난 1월 보잉 737 여객기가 5천 미터 상공에서 동체에 구멍이 난 이후 승객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보잉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잉사가 내놓은 안전 대책이 투자자를 오도했는지 여부가 이번 조사의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세현 문종원
-
-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송락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