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노동자들 “간호사에 불법의료 행위 강요 말라”

입력 2024.04.30 (14:40) 수정 2024.04.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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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병원 노동자들이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강요하지 말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13개 국립대병원 노조가 모인 국립대병원 노조 공동투쟁 연대체는 오늘(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PA(진료지원) 간호사뿐 아니라 모든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확장해 불법 의료 행위를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다수 국립대병원은 간호사들을 일방적으로 PA 간호사로 재배치했고, 초진 기록지 작성과 같은 명백한 의사 업무를 간호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간호사들은 불안감과 부담을 떠안고 일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의사 집단행동으로 국립대병원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병원 노동자들에게 고통이 떠넘겨지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국립대병원들은 비상 경영에 들어간 뒤 연차 사용 권장, 무급 휴가 강요, 인력 충원 중지 등으로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에게 의존하는 국립대병원 의사 인력 구조를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하고,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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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병원 노동자들 “간호사에 불법의료 행위 강요 말라”
    • 입력 2024-04-30 14:40:01
    • 수정2024-04-30 14:40:42
    사회
국립대 병원 노동자들이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강요하지 말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13개 국립대병원 노조가 모인 국립대병원 노조 공동투쟁 연대체는 오늘(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PA(진료지원) 간호사뿐 아니라 모든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확장해 불법 의료 행위를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다수 국립대병원은 간호사들을 일방적으로 PA 간호사로 재배치했고, 초진 기록지 작성과 같은 명백한 의사 업무를 간호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간호사들은 불안감과 부담을 떠안고 일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의사 집단행동으로 국립대병원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병원 노동자들에게 고통이 떠넘겨지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국립대병원들은 비상 경영에 들어간 뒤 연차 사용 권장, 무급 휴가 강요, 인력 충원 중지 등으로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에게 의존하는 국립대병원 의사 인력 구조를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하고,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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