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첫 회담…민생 중심 현안 논의

입력 2024.04.29 (17:00) 수정 2024.04.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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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긴 두 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먼저 오늘 회담 예상보다는 길어졌는데 현재까지 어떤 내용이 알려졌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고 곧바로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이 대표를 맞이했는데요.

이 대표는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준비해 온 메모를 15분 정도 동안 읽었습니다.

오늘 회담은 양측에서 각각 3명씩 배석한 상태로 진행됐는데요.

당초 회담은 한 시간 조금 넘게 이뤄질 것으로 예정됐는데, 예정보다 길어져 두 시간을 넘겼습니다.

회담 도중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에 독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모든 주제를 두고 얘기하겠다는 게 양측의 입장이었는데, 어떤 내용이 주로 논의가 됐을까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총선 공약이었던 전국민 25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수용해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간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대표는 또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상병 특검법이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요청했습니다.

또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의혹들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고 언급했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이 밖에도 의료와 연금개혁, 대북 정책과 대일 외교 기조까지 언급을 했는데, 양측은 잠시 후 회담 내용에 대해 각각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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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첫 회담…민생 중심 현안 논의
    • 입력 2024-04-29 17:00:55
    • 수정2024-04-29 18: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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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긴 두 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먼저 오늘 회담 예상보다는 길어졌는데 현재까지 어떤 내용이 알려졌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고 곧바로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이 대표를 맞이했는데요.

이 대표는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준비해 온 메모를 15분 정도 동안 읽었습니다.

오늘 회담은 양측에서 각각 3명씩 배석한 상태로 진행됐는데요.

당초 회담은 한 시간 조금 넘게 이뤄질 것으로 예정됐는데, 예정보다 길어져 두 시간을 넘겼습니다.

회담 도중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에 독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모든 주제를 두고 얘기하겠다는 게 양측의 입장이었는데, 어떤 내용이 주로 논의가 됐을까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총선 공약이었던 전국민 25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수용해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간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대표는 또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상병 특검법이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요청했습니다.

또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의혹들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고 언급했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이 밖에도 의료와 연금개혁, 대북 정책과 대일 외교 기조까지 언급을 했는데, 양측은 잠시 후 회담 내용에 대해 각각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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