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위험 ‘상승’…“매개충 북상”
입력 2024.04.16 (19:40)
수정 2024.04.18 (0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치사율 100%로 한번 걸리면 나무를 모두 베내야 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위험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체를 옮기는 매개충의 북상도 관찰되면서 산림 당국은 올해도 방제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산을 오르며 소나무 밑동마다 구멍을 내고 약물을 주입합니다.
한 번 걸리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은 산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방제 현장, 실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했던 지역입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에 있는 이 나무들도 모두 벌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 제천에서만 92그루가 감염되면서 축구장 224개 면적의 일대 산림이 방제 대상이 됐습니다.
[정동헌/제천시 산림공원과 :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청풍면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두 번이 발생하면서 저희가 이제 더 이상의 북상을 막기 위해…."]
하지만 방제 속도는 더딜수 밖에 없습니다.
1월에서 4월 사이의 평균 기온 상승으로 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도 2020년부터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활동 시기가 길어지는 만큼 감염력도 더 강해지는 겁니다.
산림 당국은 매개충의 북상도 관찰되는 만큼 재선충병 발병 위험도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영우/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사 : "현장에서 바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신속진단키트'를 지금 개발했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재선충병으로 사라진 소나무는 107만 그루.
올해도 어김없이 방제가 한창이지만 추가 감염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치사율 100%로 한번 걸리면 나무를 모두 베내야 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위험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체를 옮기는 매개충의 북상도 관찰되면서 산림 당국은 올해도 방제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산을 오르며 소나무 밑동마다 구멍을 내고 약물을 주입합니다.
한 번 걸리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은 산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방제 현장, 실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했던 지역입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에 있는 이 나무들도 모두 벌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 제천에서만 92그루가 감염되면서 축구장 224개 면적의 일대 산림이 방제 대상이 됐습니다.
[정동헌/제천시 산림공원과 :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청풍면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두 번이 발생하면서 저희가 이제 더 이상의 북상을 막기 위해…."]
하지만 방제 속도는 더딜수 밖에 없습니다.
1월에서 4월 사이의 평균 기온 상승으로 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도 2020년부터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활동 시기가 길어지는 만큼 감염력도 더 강해지는 겁니다.
산림 당국은 매개충의 북상도 관찰되는 만큼 재선충병 발병 위험도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영우/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사 : "현장에서 바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신속진단키트'를 지금 개발했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재선충병으로 사라진 소나무는 107만 그루.
올해도 어김없이 방제가 한창이지만 추가 감염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상 기후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위험 ‘상승’…“매개충 북상”
-
- 입력 2024-04-16 19:40:12
- 수정2024-04-18 09:44:43
[앵커]
치사율 100%로 한번 걸리면 나무를 모두 베내야 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위험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체를 옮기는 매개충의 북상도 관찰되면서 산림 당국은 올해도 방제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산을 오르며 소나무 밑동마다 구멍을 내고 약물을 주입합니다.
한 번 걸리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은 산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방제 현장, 실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했던 지역입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에 있는 이 나무들도 모두 벌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 제천에서만 92그루가 감염되면서 축구장 224개 면적의 일대 산림이 방제 대상이 됐습니다.
[정동헌/제천시 산림공원과 :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청풍면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두 번이 발생하면서 저희가 이제 더 이상의 북상을 막기 위해…."]
하지만 방제 속도는 더딜수 밖에 없습니다.
1월에서 4월 사이의 평균 기온 상승으로 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도 2020년부터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활동 시기가 길어지는 만큼 감염력도 더 강해지는 겁니다.
산림 당국은 매개충의 북상도 관찰되는 만큼 재선충병 발병 위험도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영우/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사 : "현장에서 바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신속진단키트'를 지금 개발했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재선충병으로 사라진 소나무는 107만 그루.
올해도 어김없이 방제가 한창이지만 추가 감염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치사율 100%로 한번 걸리면 나무를 모두 베내야 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위험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체를 옮기는 매개충의 북상도 관찰되면서 산림 당국은 올해도 방제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산을 오르며 소나무 밑동마다 구멍을 내고 약물을 주입합니다.
한 번 걸리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은 산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방제 현장, 실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했던 지역입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에 있는 이 나무들도 모두 벌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 제천에서만 92그루가 감염되면서 축구장 224개 면적의 일대 산림이 방제 대상이 됐습니다.
[정동헌/제천시 산림공원과 :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청풍면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두 번이 발생하면서 저희가 이제 더 이상의 북상을 막기 위해…."]
하지만 방제 속도는 더딜수 밖에 없습니다.
1월에서 4월 사이의 평균 기온 상승으로 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도 2020년부터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활동 시기가 길어지는 만큼 감염력도 더 강해지는 겁니다.
산림 당국은 매개충의 북상도 관찰되는 만큼 재선충병 발병 위험도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영우/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사 : "현장에서 바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신속진단키트'를 지금 개발했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재선충병으로 사라진 소나무는 107만 그루.
올해도 어김없이 방제가 한창이지만 추가 감염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
-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송국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