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확진자 증가 비상…하루 새 14명 확진

입력 2020.03.12 (21:33) 수정 2020.03.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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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부처가 모여있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공무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오늘(12일)만 확진자가 14명 더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제가 14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숫자는 변동이 없습니까?

[기자]

네, 정부 세종청사에서 오늘(12일) 하루만 모두 14명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 내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해수부에서는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어제(11일) 4명, 오늘(12일)은 13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더군다나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도 불분명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해수부는 필수 인력 외엔 의무적으로 재택 근무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요.

해수부 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는 것도 문젭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온 부처는 인사혁신처와 보훈처, 해수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으로 세종 내 중앙부처 확진자는 모두 23명입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부처별 이통 통로를 폐쇄하고 매일 방역 작업을 하는 등 비상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의무적으로 교대 재택근무를 한 근무지침을 중앙행정기관 55곳에 전달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콜센터 같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세부관리 지침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콜센터와 노래방, PC방, 학원,스포츠센터 등을 고위험 사업장으로 들었는데요.

지침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은 감염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위생 물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 좌석 간격을 1미터 이상 확대하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또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행안부와 고용부 등 각 소관부처들이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50인 이상 대형 콜센터 262곳에 대해 전담 감독관을 지정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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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청사 확진자 증가 비상…하루 새 14명 확진
    • 입력 2020-03-12 21:36:36
    • 수정2020-03-12 21:41:47
    뉴스 9
[앵커]

중앙부처가 모여있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공무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오늘(12일)만 확진자가 14명 더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제가 14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숫자는 변동이 없습니까?

[기자]

네, 정부 세종청사에서 오늘(12일) 하루만 모두 14명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 내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해수부에서는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어제(11일) 4명, 오늘(12일)은 13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더군다나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도 불분명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해수부는 필수 인력 외엔 의무적으로 재택 근무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요.

해수부 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는 것도 문젭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온 부처는 인사혁신처와 보훈처, 해수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으로 세종 내 중앙부처 확진자는 모두 23명입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부처별 이통 통로를 폐쇄하고 매일 방역 작업을 하는 등 비상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의무적으로 교대 재택근무를 한 근무지침을 중앙행정기관 55곳에 전달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콜센터 같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세부관리 지침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콜센터와 노래방, PC방, 학원,스포츠센터 등을 고위험 사업장으로 들었는데요.

지침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은 감염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위생 물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 좌석 간격을 1미터 이상 확대하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또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행안부와 고용부 등 각 소관부처들이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50인 이상 대형 콜센터 262곳에 대해 전담 감독관을 지정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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