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명절 생활…이것만은 지켜 주세요!
입력 2020.01.24 (21:20)
수정 2020.0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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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즐거운 명절에 오히려 가족간의 갈등이 촉발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그래서 정부가 나서, 가족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칠 정도인데요.
두 가지만 명심하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선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설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입니다.
함께 장을 보러 나온 부부들이 적지 않습니다.
[배덕화·김수순 : "남편들이 저처럼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거들어 주면 굉장히 좋지 않느냐, 보기도 좋고."]
[김성미·남형욱 : "전도 많이 붙이고, 집에서 하는 모든 음식들,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이렇듯 가족이 함께 명절을 준비하면 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장보기와 전 부치기, 상 차리기와 아이 돌보기, 설거지 등 명절의 가장 큰 일 5가지를 함께 하자는 게 명절 문화 캠페인의 첫 번째 내용입니다.
[이옥난/부인 : "(남편 분이 뭐뭐 하세요?) 전 같은 거."]
[서만석/남편 : "다 해요. 시장 봐다 주고, 전이고 다 해요."]
[이옥난/부인 : "전도 이렇게 같이 부쳐주고."]
취직은 했냐, 결혼은 언제 하냐 같은 질문은 서로 피하고, 서로의 처지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는 등 배려하는 대화법과 친가와 외가를 구분하지 말고 가족 간의 평등한 언어 사용하기, 슬기로운 명절 생활의 그다음 비결입니다.
[김영희/경기 파주시 : "결혼하라 소리를 좀 안 해야죠. 그런 거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지 못하면 즐거운 명절이 악몽으로 변하기 일쑵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는 5만 4,600건으로 평소보다 오히려 6.4% 늘었고, 특히 가정폭력 신고는 42%나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해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가족이지만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주제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게 좋겠고..."]
배려와 상처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을 때 명절은 명절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즐거운 명절에 오히려 가족간의 갈등이 촉발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그래서 정부가 나서, 가족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칠 정도인데요.
두 가지만 명심하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선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설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입니다.
함께 장을 보러 나온 부부들이 적지 않습니다.
[배덕화·김수순 : "남편들이 저처럼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거들어 주면 굉장히 좋지 않느냐, 보기도 좋고."]
[김성미·남형욱 : "전도 많이 붙이고, 집에서 하는 모든 음식들,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이렇듯 가족이 함께 명절을 준비하면 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장보기와 전 부치기, 상 차리기와 아이 돌보기, 설거지 등 명절의 가장 큰 일 5가지를 함께 하자는 게 명절 문화 캠페인의 첫 번째 내용입니다.
[이옥난/부인 : "(남편 분이 뭐뭐 하세요?) 전 같은 거."]
[서만석/남편 : "다 해요. 시장 봐다 주고, 전이고 다 해요."]
[이옥난/부인 : "전도 이렇게 같이 부쳐주고."]
취직은 했냐, 결혼은 언제 하냐 같은 질문은 서로 피하고, 서로의 처지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는 등 배려하는 대화법과 친가와 외가를 구분하지 말고 가족 간의 평등한 언어 사용하기, 슬기로운 명절 생활의 그다음 비결입니다.
[김영희/경기 파주시 : "결혼하라 소리를 좀 안 해야죠. 그런 거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지 못하면 즐거운 명절이 악몽으로 변하기 일쑵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는 5만 4,600건으로 평소보다 오히려 6.4% 늘었고, 특히 가정폭력 신고는 42%나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해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가족이지만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주제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게 좋겠고..."]
배려와 상처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을 때 명절은 명절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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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명절 생활…이것만은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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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4 21:23:12
- 수정2020-01-24 21:48:44
[앵커]
즐거운 명절에 오히려 가족간의 갈등이 촉발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그래서 정부가 나서, 가족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칠 정도인데요.
두 가지만 명심하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선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설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입니다.
함께 장을 보러 나온 부부들이 적지 않습니다.
[배덕화·김수순 : "남편들이 저처럼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거들어 주면 굉장히 좋지 않느냐, 보기도 좋고."]
[김성미·남형욱 : "전도 많이 붙이고, 집에서 하는 모든 음식들,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이렇듯 가족이 함께 명절을 준비하면 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장보기와 전 부치기, 상 차리기와 아이 돌보기, 설거지 등 명절의 가장 큰 일 5가지를 함께 하자는 게 명절 문화 캠페인의 첫 번째 내용입니다.
[이옥난/부인 : "(남편 분이 뭐뭐 하세요?) 전 같은 거."]
[서만석/남편 : "다 해요. 시장 봐다 주고, 전이고 다 해요."]
[이옥난/부인 : "전도 이렇게 같이 부쳐주고."]
취직은 했냐, 결혼은 언제 하냐 같은 질문은 서로 피하고, 서로의 처지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는 등 배려하는 대화법과 친가와 외가를 구분하지 말고 가족 간의 평등한 언어 사용하기, 슬기로운 명절 생활의 그다음 비결입니다.
[김영희/경기 파주시 : "결혼하라 소리를 좀 안 해야죠. 그런 거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지 못하면 즐거운 명절이 악몽으로 변하기 일쑵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는 5만 4,600건으로 평소보다 오히려 6.4% 늘었고, 특히 가정폭력 신고는 42%나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해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가족이지만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주제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게 좋겠고..."]
배려와 상처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을 때 명절은 명절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즐거운 명절에 오히려 가족간의 갈등이 촉발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그래서 정부가 나서, 가족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칠 정도인데요.
두 가지만 명심하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선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설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입니다.
함께 장을 보러 나온 부부들이 적지 않습니다.
[배덕화·김수순 : "남편들이 저처럼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거들어 주면 굉장히 좋지 않느냐, 보기도 좋고."]
[김성미·남형욱 : "전도 많이 붙이고, 집에서 하는 모든 음식들,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이렇듯 가족이 함께 명절을 준비하면 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장보기와 전 부치기, 상 차리기와 아이 돌보기, 설거지 등 명절의 가장 큰 일 5가지를 함께 하자는 게 명절 문화 캠페인의 첫 번째 내용입니다.
[이옥난/부인 : "(남편 분이 뭐뭐 하세요?) 전 같은 거."]
[서만석/남편 : "다 해요. 시장 봐다 주고, 전이고 다 해요."]
[이옥난/부인 : "전도 이렇게 같이 부쳐주고."]
취직은 했냐, 결혼은 언제 하냐 같은 질문은 서로 피하고, 서로의 처지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는 등 배려하는 대화법과 친가와 외가를 구분하지 말고 가족 간의 평등한 언어 사용하기, 슬기로운 명절 생활의 그다음 비결입니다.
[김영희/경기 파주시 : "결혼하라 소리를 좀 안 해야죠. 그런 거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지 못하면 즐거운 명절이 악몽으로 변하기 일쑵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는 5만 4,600건으로 평소보다 오히려 6.4% 늘었고, 특히 가정폭력 신고는 42%나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해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가족이지만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주제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게 좋겠고..."]
배려와 상처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을 때 명절은 명절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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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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