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명 수사 의혹’ 황운하 소환 통보…경찰청 압수수색
입력 2020.01.17 (08:11)
수정 2020.01.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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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소환 통보를 하고, 경찰청 추가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로부터 내려온 첩보를 바탕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검찰이 황 전 청장에 대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황 전 청장에게 복수의 날짜를 제시하며 설 연휴 전 가능한 출석 날짜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준비와 새로운 변호인단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계속 미룰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6일)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고 진실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석 불응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경 울산지검에 선임계를 낸 변호사에게 검찰이 연락을 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검찰 측과 약간의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청장은 그러면서 직접 검찰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어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화담당관실을 두번 째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측 비위 의혹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을 거쳐 울산경찰청으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소환 통보를 하고, 경찰청 추가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로부터 내려온 첩보를 바탕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검찰이 황 전 청장에 대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황 전 청장에게 복수의 날짜를 제시하며 설 연휴 전 가능한 출석 날짜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준비와 새로운 변호인단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계속 미룰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6일)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고 진실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석 불응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경 울산지검에 선임계를 낸 변호사에게 검찰이 연락을 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검찰 측과 약간의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청장은 그러면서 직접 검찰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어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화담당관실을 두번 째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측 비위 의혹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을 거쳐 울산경찰청으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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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하명 수사 의혹’ 황운하 소환 통보…경찰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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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7 08:12:44
- 수정2020-01-17 0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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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소환 통보를 하고, 경찰청 추가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로부터 내려온 첩보를 바탕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검찰이 황 전 청장에 대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황 전 청장에게 복수의 날짜를 제시하며 설 연휴 전 가능한 출석 날짜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준비와 새로운 변호인단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계속 미룰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6일)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고 진실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석 불응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경 울산지검에 선임계를 낸 변호사에게 검찰이 연락을 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검찰 측과 약간의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청장은 그러면서 직접 검찰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어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화담당관실을 두번 째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측 비위 의혹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을 거쳐 울산경찰청으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소환 통보를 하고, 경찰청 추가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로부터 내려온 첩보를 바탕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검찰이 황 전 청장에 대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황 전 청장에게 복수의 날짜를 제시하며 설 연휴 전 가능한 출석 날짜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준비와 새로운 변호인단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계속 미룰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6일)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고 진실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석 불응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경 울산지검에 선임계를 낸 변호사에게 검찰이 연락을 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검찰 측과 약간의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청장은 그러면서 직접 검찰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어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화담당관실을 두번 째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측 비위 의혹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을 거쳐 울산경찰청으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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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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