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실외활동 자제해야”

입력 2019.12.10 (17:02) 수정 2019.12.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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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폐쇄하는 등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오후 1시를 기해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는데, 아직도 미세먼지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보시다시피 여전히 하늘은 미세먼지에 가려 햇빛을 찾아볼 수 없고, 이곳 서울광장도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과 비교했을 때도 미세먼지가 더 줄어들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 폐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행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친환경 차량이나 장애인 차량 등은 2부제에서 제외됩니다.

또, 서울시는 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등 4백여 곳의 주차장을 모두 폐쇄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회전 차량 단속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단속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5등급 차량을 운행하다 단속에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다만, 저공해조치를 이미 마친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됩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는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을 줄이거나 바꾸고, 건설공사장에서도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덮개를 씌우는 등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시행된 비상저감조치는 밤 9시까지 유지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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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실외활동 자제해야”
    • 입력 2019-12-10 17:04:08
    • 수정2019-12-10 17: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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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폐쇄하는 등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오후 1시를 기해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는데, 아직도 미세먼지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보시다시피 여전히 하늘은 미세먼지에 가려 햇빛을 찾아볼 수 없고, 이곳 서울광장도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과 비교했을 때도 미세먼지가 더 줄어들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 폐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행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친환경 차량이나 장애인 차량 등은 2부제에서 제외됩니다.

또, 서울시는 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등 4백여 곳의 주차장을 모두 폐쇄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회전 차량 단속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단속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5등급 차량을 운행하다 단속에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다만, 저공해조치를 이미 마친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됩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는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을 줄이거나 바꾸고, 건설공사장에서도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덮개를 씌우는 등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시행된 비상저감조치는 밤 9시까지 유지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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