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중진 긴급 회동…“통합·쇄신 촉구”
입력 2012.09.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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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의 공정성 논란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분당을 앞둔 통합진보당에서는 강기갑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탈당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파 기득권을 해체 하고 통합과 쇄신에 나서라, 긴급 회동을 가진 민주통합당 중진 의원 10여 명이 당 지도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선 공정성 시비로 폭력 사태가 빚어지는 등 당내 갈등을 두고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박병석(민주통합당 의원) : "(당 지도부가) 더 낮은 자세로 그리고 진지한 소통을 해야 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 지도부의 2선 퇴진론까지 나오자, 당 지도부는 쇄신 대상으로 몰린 데 대한 자괴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우리 지도부는 지도부 자신까지 쇄신 대상으로 삼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변화와 쇄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비주류 의원 40여 명이 요구한 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조카 사위인 박영우 씨가 주가 조작으로 40억여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 씨 회사의 주식 거래 내역을 검토했지만 위법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강기갑(통합진보당 前 대표) : "(분당을 막기 위한) 간곡한 저의 호소도 무위로 끝나버린 지금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신 당권파도 지난 7일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진 제명 형식으로 탈당한 데 이어 이번주중 본격적인 집단 탈당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러나 구 당권파는 자진 제명을 통한 탈당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의 공정성 논란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분당을 앞둔 통합진보당에서는 강기갑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탈당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파 기득권을 해체 하고 통합과 쇄신에 나서라, 긴급 회동을 가진 민주통합당 중진 의원 10여 명이 당 지도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선 공정성 시비로 폭력 사태가 빚어지는 등 당내 갈등을 두고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박병석(민주통합당 의원) : "(당 지도부가) 더 낮은 자세로 그리고 진지한 소통을 해야 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 지도부의 2선 퇴진론까지 나오자, 당 지도부는 쇄신 대상으로 몰린 데 대한 자괴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우리 지도부는 지도부 자신까지 쇄신 대상으로 삼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변화와 쇄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비주류 의원 40여 명이 요구한 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조카 사위인 박영우 씨가 주가 조작으로 40억여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 씨 회사의 주식 거래 내역을 검토했지만 위법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강기갑(통합진보당 前 대표) : "(분당을 막기 위한) 간곡한 저의 호소도 무위로 끝나버린 지금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신 당권파도 지난 7일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진 제명 형식으로 탈당한 데 이어 이번주중 본격적인 집단 탈당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러나 구 당권파는 자진 제명을 통한 탈당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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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중진 긴급 회동…“통합·쇄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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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10 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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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의 공정성 논란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분당을 앞둔 통합진보당에서는 강기갑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탈당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파 기득권을 해체 하고 통합과 쇄신에 나서라, 긴급 회동을 가진 민주통합당 중진 의원 10여 명이 당 지도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선 공정성 시비로 폭력 사태가 빚어지는 등 당내 갈등을 두고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박병석(민주통합당 의원) : "(당 지도부가) 더 낮은 자세로 그리고 진지한 소통을 해야 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 지도부의 2선 퇴진론까지 나오자, 당 지도부는 쇄신 대상으로 몰린 데 대한 자괴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우리 지도부는 지도부 자신까지 쇄신 대상으로 삼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변화와 쇄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비주류 의원 40여 명이 요구한 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조카 사위인 박영우 씨가 주가 조작으로 40억여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 씨 회사의 주식 거래 내역을 검토했지만 위법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강기갑(통합진보당 前 대표) : "(분당을 막기 위한) 간곡한 저의 호소도 무위로 끝나버린 지금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신 당권파도 지난 7일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진 제명 형식으로 탈당한 데 이어 이번주중 본격적인 집단 탈당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러나 구 당권파는 자진 제명을 통한 탈당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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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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