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권의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교수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안철수 재단'이 선관위로부터 사실상 활동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 교수의 향후 대선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지난 해 말 기부한 안철수 연구소 주식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지난 2월 6일) : "많은 기부 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안 교수를 대통령 입후보예정자로 볼 수 있는만큼 '안철수 재단'의 기부 행위는 현행법에 위반된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장재영(중앙선관위 법규해석과장) : "정책이나 후보자의 식견에 의한 경쟁이 아니고 자금력에 의한 경쟁으로 변질되는 것,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한 취지로"
이에 따라 안철수 재단이 기부 행위를 하려면 재단 명칭을 안 교수와 무관하게 바꾸고 안 교수가 재단 운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같은 결정에 안 교수 측은 안 교수의 정치 활동은 재단과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재단 측은 향후 재단 운영을 법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관위 결정이 당연하다는 입장인 반면 안 교수와의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선관위에 의심의 눈길을 보냈습니다.
정치권은 선관위 결정에 대한 안철수 재단의 대응 수위나 방향에 따라 안 교수의 향후 대선 행보를 가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야권의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교수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안철수 재단'이 선관위로부터 사실상 활동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 교수의 향후 대선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지난 해 말 기부한 안철수 연구소 주식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지난 2월 6일) : "많은 기부 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안 교수를 대통령 입후보예정자로 볼 수 있는만큼 '안철수 재단'의 기부 행위는 현행법에 위반된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장재영(중앙선관위 법규해석과장) : "정책이나 후보자의 식견에 의한 경쟁이 아니고 자금력에 의한 경쟁으로 변질되는 것,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한 취지로"
이에 따라 안철수 재단이 기부 행위를 하려면 재단 명칭을 안 교수와 무관하게 바꾸고 안 교수가 재단 운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같은 결정에 안 교수 측은 안 교수의 정치 활동은 재단과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재단 측은 향후 재단 운영을 법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관위 결정이 당연하다는 입장인 반면 안 교수와의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선관위에 의심의 눈길을 보냈습니다.
정치권은 선관위 결정에 대한 안철수 재단의 대응 수위나 방향에 따라 안 교수의 향후 대선 행보를 가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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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재단 사실상 활동 불가”
-
- 입력 2012-08-14 07:56:21
![](/data/news/2012/08/14/2518966_90.jpg)
<앵커 멘트>
야권의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교수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안철수 재단'이 선관위로부터 사실상 활동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 교수의 향후 대선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지난 해 말 기부한 안철수 연구소 주식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지난 2월 6일) : "많은 기부 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안 교수를 대통령 입후보예정자로 볼 수 있는만큼 '안철수 재단'의 기부 행위는 현행법에 위반된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장재영(중앙선관위 법규해석과장) : "정책이나 후보자의 식견에 의한 경쟁이 아니고 자금력에 의한 경쟁으로 변질되는 것,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한 취지로"
이에 따라 안철수 재단이 기부 행위를 하려면 재단 명칭을 안 교수와 무관하게 바꾸고 안 교수가 재단 운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같은 결정에 안 교수 측은 안 교수의 정치 활동은 재단과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재단 측은 향후 재단 운영을 법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관위 결정이 당연하다는 입장인 반면 안 교수와의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선관위에 의심의 눈길을 보냈습니다.
정치권은 선관위 결정에 대한 안철수 재단의 대응 수위나 방향에 따라 안 교수의 향후 대선 행보를 가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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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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