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라늄 농축·플루토늄 무기화”

입력 2009.06.13 (21:44) 수정 2009.06.14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우라늄 농축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대북 제재를 결의한데 따른 초강경 대응입니다.
조성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 채택 15시간 만입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 보려는 미국 주도하의 국제적 압박공세의 또 하나의 추악한 산물이다."

세가지 대응 조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며, * 미국 등이 봉쇄를 시도하면 전쟁 행위로 간주해 군사적으로 대응한단 겁니다.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폐연료봉 1/3 이상을 재처리했고, 우라늄 농축 기술 개발을 성과적으로 진행해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수로용 저농축 우라늄을 90% 수준으로 농축하면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이 됩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관련 장비를 밀반입한 정황도 이미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 "핵포기란 절대로 철두철미 있을 수 없는 일로 되었으며 우리의 핵무기 보유를 누가 인정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우리에게 상관이 없다."

북한 외무성은 북핵 문제의 본질은 북미간 대결이며, 전면 대결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우라늄 농축·플루토늄 무기화”
    • 입력 2009-06-13 20:58:07
    • 수정2009-06-14 08:54:59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우라늄 농축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대북 제재를 결의한데 따른 초강경 대응입니다. 조성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 채택 15시간 만입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 보려는 미국 주도하의 국제적 압박공세의 또 하나의 추악한 산물이다." 세가지 대응 조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며, * 미국 등이 봉쇄를 시도하면 전쟁 행위로 간주해 군사적으로 대응한단 겁니다.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폐연료봉 1/3 이상을 재처리했고, 우라늄 농축 기술 개발을 성과적으로 진행해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수로용 저농축 우라늄을 90% 수준으로 농축하면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이 됩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관련 장비를 밀반입한 정황도 이미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 "핵포기란 절대로 철두철미 있을 수 없는 일로 되었으며 우리의 핵무기 보유를 누가 인정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우리에게 상관이 없다." 북한 외무성은 북핵 문제의 본질은 북미간 대결이며, 전면 대결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