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미, 감염 확인 사례 68건으로 늘어 外

입력 2009.04.29 (09:03) 수정 2009.04.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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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나라밖 소식, 돼지 인플루엔자 얘기로 시작합니다.

허솔지 기자, 멕시코와 인접한 미국이 가장 비상일 듯?



네, 그렇습니다.

미국 내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또 다시 늘어서 지금까지 68건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감염자가 가장 많은 뉴욕을 두고 멕시코에 이어 제 2의 진원지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보건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64건에서 4건이 더 늘어 모두 68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 환자는 캘리포니아주에 3명과 인디애나주에 1명으로, 발생 지역도 5개주에서 6개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뉴욕시 감염자가 45명이나 되면서 발생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 사례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뉴욕에서 감염이 확인된 대부분의 사례는 세인트 프랜시스 학교의 학생들이었는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최근 이 학교와는 별개로 어른과 아이 2명이 입원했다고 밝히면서 다른 곳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에 대해 뉴욕을 근거로 한 감염 확산 속도를 미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스페인 등 SI 전 세계 확산

돼지 인플루엔자는 이제 전세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 이어 유럽과 중동까지 감염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병자가 나왔습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제일 먼저 SI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최근 멕시코를 방문하고 돌아온 26세의 환자가 SI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최소 3명의 감염 환자가 확인됐고, 유럽에서 처음 SI 감염환자가 나왔던 스페인에서는 또 다른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나라들에서도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도 한국에 이어 태국에서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40대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 치료를 받는 등 돼지 인플루엔자는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 여객기 저공비행에 테러 오인 소동

뉴욕 맨해튼의 고층 빌딩 사이로 거대한 비행기가 금방이라도 스칠 듯 낮게 날아갑니다.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인근에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과 똑같이 생긴 비행기가 나타난 것인데요, F16 전투기 두 대가 바짝 그 뒤를 따라붙고 있었습니다.

마치 고층 빌딩을 노리는 대형 비행기와 이를 쫓는 미 공군처럼 보이면서 911 테러가 재발한 것 아니냐는 공포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는데요, 이때문에 소개령이 내려지고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알고보니 미 공군이 에어포스원의 이미지 사진을 찍기 위해 연출한 장면이었습니다.

공군이 연습비행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서 벌이진 일인데, 악몽같은 테러 소동에 오바마 대통령은 명백한 실수였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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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미, 감염 확인 사례 68건으로 늘어 外
    • 입력 2009-04-29 08:08:48
    • 수정2009-04-29 16:01:3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나라밖 소식, 돼지 인플루엔자 얘기로 시작합니다. 허솔지 기자, 멕시코와 인접한 미국이 가장 비상일 듯? 네, 그렇습니다. 미국 내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또 다시 늘어서 지금까지 68건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감염자가 가장 많은 뉴욕을 두고 멕시코에 이어 제 2의 진원지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보건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64건에서 4건이 더 늘어 모두 68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 환자는 캘리포니아주에 3명과 인디애나주에 1명으로, 발생 지역도 5개주에서 6개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뉴욕시 감염자가 45명이나 되면서 발생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 사례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뉴욕에서 감염이 확인된 대부분의 사례는 세인트 프랜시스 학교의 학생들이었는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최근 이 학교와는 별개로 어른과 아이 2명이 입원했다고 밝히면서 다른 곳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에 대해 뉴욕을 근거로 한 감염 확산 속도를 미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스페인 등 SI 전 세계 확산 돼지 인플루엔자는 이제 전세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 이어 유럽과 중동까지 감염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병자가 나왔습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제일 먼저 SI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최근 멕시코를 방문하고 돌아온 26세의 환자가 SI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최소 3명의 감염 환자가 확인됐고, 유럽에서 처음 SI 감염환자가 나왔던 스페인에서는 또 다른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나라들에서도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도 한국에 이어 태국에서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40대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 치료를 받는 등 돼지 인플루엔자는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 여객기 저공비행에 테러 오인 소동 뉴욕 맨해튼의 고층 빌딩 사이로 거대한 비행기가 금방이라도 스칠 듯 낮게 날아갑니다.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인근에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과 똑같이 생긴 비행기가 나타난 것인데요, F16 전투기 두 대가 바짝 그 뒤를 따라붙고 있었습니다. 마치 고층 빌딩을 노리는 대형 비행기와 이를 쫓는 미 공군처럼 보이면서 911 테러가 재발한 것 아니냐는 공포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는데요, 이때문에 소개령이 내려지고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알고보니 미 공군이 에어포스원의 이미지 사진을 찍기 위해 연출한 장면이었습니다. 공군이 연습비행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서 벌이진 일인데, 악몽같은 테러 소동에 오바마 대통령은 명백한 실수였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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