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시험관 아기 ‘루이스’ 30번째 생일

입력 2008.07.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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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년전 오늘은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날입니다.

영국은 이제 맞춤형 아기까지 허용할 정도로 정부와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생명과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시험관 아기의 탄생.

동물이 아닌 사람의 인공수정은 당시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그곳 캠브리지에 시험관 아기 출신들이 모였습니다.

맏언니격인 루이스 브라운의 서른번째 생일축하 자립니다.

<인터뷰>루이스 브라운 : "내가 첫 시험관 아기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내가 없었다면 이 아이들도 태어나지 못했겠죠"

<인터뷰>에드워즈 박사(첫 시술) :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아이를 잃을 수도 있었는데, 언론이 루이스의 엄마를 어디라도 따라가곤 했었죠"

이제 인공수정은 보편화됐습니다.

전세계에서 한해 3백만명입니다.

하지만 성공률은 여전히 30% 미만,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호르몬약의 부작용과 조산이 많은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젭니다.

하지만, 영국 과학계는 최근 생명과학의 그러한 한계들을 하나하나 깨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형제자매의 불치병 치료를 위한 이른바 '맞춤형 아기'까지 허용했습니다.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와 의회가 생명과학 연구에 대해 왜 파격적이기까지 한 지 우리로선 곱씹어볼만 한 부분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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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시험관 아기 ‘루이스’ 30번째 생일
    • 입력 2008-07-25 20:58:42
    뉴스 9
<앵커 멘트> 30년전 오늘은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날입니다. 영국은 이제 맞춤형 아기까지 허용할 정도로 정부와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생명과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시험관 아기의 탄생. 동물이 아닌 사람의 인공수정은 당시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그곳 캠브리지에 시험관 아기 출신들이 모였습니다. 맏언니격인 루이스 브라운의 서른번째 생일축하 자립니다. <인터뷰>루이스 브라운 : "내가 첫 시험관 아기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내가 없었다면 이 아이들도 태어나지 못했겠죠" <인터뷰>에드워즈 박사(첫 시술) :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아이를 잃을 수도 있었는데, 언론이 루이스의 엄마를 어디라도 따라가곤 했었죠" 이제 인공수정은 보편화됐습니다. 전세계에서 한해 3백만명입니다. 하지만 성공률은 여전히 30% 미만,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호르몬약의 부작용과 조산이 많은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젭니다. 하지만, 영국 과학계는 최근 생명과학의 그러한 한계들을 하나하나 깨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형제자매의 불치병 치료를 위한 이른바 '맞춤형 아기'까지 허용했습니다.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와 의회가 생명과학 연구에 대해 왜 파격적이기까지 한 지 우리로선 곱씹어볼만 한 부분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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