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군은 오늘(21일)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징후를 포착하면 먼저 타격해 무력화하는 '킬 체인' 개념을 실연한 겁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가 굉음을 내며 이륙합니다.
F-16과 국산 경공격기 FA-50도 출격합니다.
타격 목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지휘부 등 핵심 군사시설들.
북한 영공에서 적기를 순식간에 격퇴한 아군 전투기는, 목표 지점에 도착해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정밀 유도폭탄 'JDAM'을 퍼붓습니다.
공군 C-130 수송기를 타고 침투한 특전사 대원들은 적의 지상 세력을 제압합니다.
공군이 오늘(21일) 우리 군의 공격형 방위체계인 '킬체인'을 토대로 대규모 공격 편대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려 할 경우, 즉각 선제타격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겁니다.
<인터뷰> 강인홍(소령/F-15K 조종사) : "만약 적이 도발해온다면 강력하게 응징해 조기에 전쟁 의지를 말살시키겠습니다."
지하벙커 파괴자로 불리는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루스'도 올해 안에 전력화됩니다.
타우루스는 최대 6미터의 강화 콘크리트를 뚫을 정도로 관통력이 뛰어나, 북한 지하 군 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타격 수단으로 꼽힙니다.
공군은 오늘(21일) 한국 군 단독 훈련에 이어, 다음 달에는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 훈련인 '맥스 선더'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