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자를 뽑는 당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 5명이 추가로 탈락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은 강봉균 전 장관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경선에서 친박계 강석훈 의원이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에게 패했습니다.
오늘(21일) 발표된 지역구 16곳에 대한 당내 경선 결과 신의진, 민병주, 이한성, 신성범 의원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는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꺾었고, 부산 서구동구의 유기준 의원, 해운대갑의 하태경 의원도 각각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당한 진영 의원을 꺾기 위한 서울 용산의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됐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용산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지역구 심사는 사실상 유승민,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공관위는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비례대표 심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종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 : "지금 비례(대표)를 축소심사하느라고. 비례가 이제 오늘(21일)까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야 그분들을 검증을 또 해요. 지금 그게 급하거든…."
새누리당은 오늘(21일) 20대 총선 5대 공약을 발표하고, 후보자 약속 지키기 서명 운동을 벌이며 선거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총선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청년 독립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성공하도록 돕고 때로는 실패하고 좌절하더라도 다시 시작하도록…"
새누리당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영입을 확정하고, 모레(23일) 선대위를 발족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