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전거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벌인 승합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난폭·보복 운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적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적소리와 함께 승합차가 자전거 옆에 바짝 붙어 달립니다.
급정거까지 반복하며 위협운전을 이어갑니다.
급기야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인도 쪽으로 자전거를 몰아붙이고, 손을 뻗어 자전거 운전자를 잡으려 합니다.
<녹취> 자전거 운전자(음성변조) : "아저씨 저 신고할 거예요. 저 블랙박스 있습니다."
경찰은 자전거 운전자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벌인 혐의로 승합차 운전자 41살 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자전거가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강 씨는 피해자가 자전거에 설치한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 제보 앱에 신고하면서 결국 검거됐습니다.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하고 위협을 한 운전자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상대 차량을 추월한 뒤 앞에서 고의 급제동을 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40살 이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차에서 내려 상대 차량에 다가가 욕설을 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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