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로 초콜릿을 사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부 수입 초콜릿은 국내에서 사는 게 해외 직구로 사는 것보다 40% 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백화점에선 초콜릿 판매 행사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수지(서울시 송파구) : "아무래도 수입 브랜드니까 좀 더 맛이 있을 거 같기도 하고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디자인이 예뻐서..."
이 일본산 초콜릿의 국내 판매가는 한 개에 만 8천 원.
일본 현지 사이트에선 국내 판매가의 절반도 안 되는 7천8백 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이 수입 초콜릿을 면세 한도 안에서 해외 직구하면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40% 가까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가 높은 수입 초콜릿 6개 제품의 해외 직접 구입 가격과 국내 판매가를 비교했습니다.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150달러 안에서 최대로 살 경우, 국내 판매가가 해외 구매가보다 최대 43% 비쌌습니다.
심지어 2개 제품은 하나만 사더라도 배송비를 포함한 직구 가격보다 비쌌습니다.
<인터뷰> 박두현(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 : "초콜릿 제품을 해외 구매할 경우 구입 가격과 현지 배송료를 합한 금액이 관세 면제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시고..."
초콜릿 수입업체들은 물류비와 유통비 등이 추가되기 때문에 국내 판매가가 더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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