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이 결전의 땅, 광저우에 입성했습니다.
그러나 박주영의 불참소식이 전해져 홍명보 감독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광저우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이 24년 만에 정상 탈환의 꿈을 안고 결전지, 광저우에 입성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의욕을 불태우고 있지만, 맞닥뜨린 첫 소식부터 좋치 않습니다.
공격의 중심이 될 박주영이 합류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근 성적이 부진한 AS 모나코가 전력 공백을 우려해, 박주영의 차출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명보 (감독) : "유감스러운 일이다."
예비 엔트리에 박주영을 대체할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지동원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지동원(국가대표) : "스트라이커라면 기회를 살려야...."
대표팀의 첫 상대는 북한,
심리적으로 껄끄러운데다 남아공 월드컵부터 호흡을 맞춘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홍명보 감독의 칼날 같은 공격 전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박주영의 불참으로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오늘 첫 공식 훈련에서 어떤 대체카드를 들고 나올지 주목됩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