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폭행 사건 이후 잠적했던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열 하루만에 복귀했습니다.
왕기춘은 사죄의 뜻과 함께 새 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퇴를 암시하고 잠적했던 왕기춘이 열하루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왕기춘은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사죄했습니다.
<인터뷰>왕기춘(유도 국가대표) : "죄송하고 제가 섣불리 행동했습니다.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보다 가슴 아파한 부모님을 생각해 복귀를 결심한 왕기춘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떳떳이 지고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왕기춘(유도 국가대표) : "좋은 인상 심어드리려면 오래 걸리겠죠 저도 노력할 것이고 나쁜 기억 잊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정 훈(남자유도 대표팀 감독) : "본인이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잘못에 보답하겠다고 하니 믿어줄 생각입니다."
유도협회는 다음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왕기춘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