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승 2패로 다시 균형을 이룬 기아와 SK가 내일 시리즈 전체 판도를 가를 운명의 5차전을 치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연승 뒤 2연패를 당했지만 기아의 팀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홈구장 같은 잠실에서 자율 훈련을 갖고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조범현 감독은 타순 등 용병술을 구상하며 선수들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인터뷰> 조범현(기아 감독) : "2승 2패니까 결승전처럼 뛰겠다."
2연패 뒤 2연승의 저력을 보여준 SK 선수단은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주장 김재현이 특타를 자원할 정도로 파이팅을 보이며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타자들을 원포인트 레슨 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성근(SK 감독) : "우리대로 승부의 흐름을 잡았으니 2연승 더..."
각자 홈에서 2연승을 거둔 기아와 SK.
SK의 3연속 우승의 신화 달성이냐 기아의 재 역전극이냐 그 분수령이 될 5차전 승부는 잠실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