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전북의 골잡이 이동국이 내일 대구전에서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합니다.
이동국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지만 골 결정력은 최고조에 올라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월한 위치 선정.
순식간에 수비수를 따돌리는 순발력.
골이 터지는 곳엔 어김없이 이동국이 있습니다.
이동국은 최근 4경기 연속 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과의 FA컵 2골, 광주전 해트트릭, 수원전 동점 골 등 신들린 듯한 득점 행진입니다.
경기당 0.92골의 무시무시한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지난 2003년 김도훈 이후 6년 만의 20골 돌파도 가능해 보입니다.
<인터뷰> 이동국(전북 공격수) : "이 페이스라면 올 시즌 초반에 목표했던 대로 15골에서 20골 정도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30살의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정신적인 면에서 한층 성숙해진 것도 경기력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지만 골 감각 만큼은 탁월하단 평가입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계속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국이 질풍같은 골 행진으로 2005년 박주영 이후 4년 만의 국내선수 득점왕을 향해 독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