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 월드챔피언 김연아 선수가 오늘 축구대표팀에게 행운의 기운을 전달합니다.
국내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귀국한 김연아 선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하게 돌아온 피겨퀸 김연아의 첫 나들이는 축구장에서 시작됩니다.
남아공월드컵 진출을 놓고 북한과 격돌할 축구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늘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아온 김연아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한 명의 붉은악마로 변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 "운동만 했지 응원하는 입장이 아니었는데...응원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 하게 됐어요."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김연아는 당분간 특별한 훈련 없이,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 "캐나다에서 계속 훈련하다 보니까 얼굴도 잘못보고 한국이 그리웠는데 오랜만에 와서 너무 기쁘다."
4월 말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참가해, 피겨 여왕의 멋진 연기를 선보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 "아이스쇼가 4월 말에 있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한다."
김연아는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5월 캐나다로 건너가, 밴쿠버 올림픽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