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 확산 우려로 알프스 협곡서 열린 ‘스위스 봄 축제’

입력 2021.04.23 (06:43) 수정 2021.04.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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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약 없이 이어지는 코로나 19 여파로 전 세계 여러 봄맞이 축제들이 올해로 2년째 취소를 결정하는 가운데 스위스에선 한 전통 봄 축제의 대표 행사가 확산 감염을 피해 알프스 외딴 협곡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첩첩산중을 배경으로 장작더미 위에 올라선 거대한 눈사람 인형이 쉴 새 없이 불꽃을 터뜨리며 활활 타오릅니다.

'뵈그'란 이름의 이 눈사람 인형은 겨울을 떠나보내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스위스 '젝세로이텐 축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상징물입니다.

수백 년 역사의 젝세로이텐 축제는 낮이 길어지는 4월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전통 봄맞이 축제로 매년 취리히 도심 광장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는데요.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시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젝세로이텐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그해 여름 날씨도 점칠 수 있는 '뵈그 태우기' 행사는 그대로 치르기로 했으며 관중이 운집할 것을 우려해 취리히에서 100km 떨어진 알프스 협곡 지대 '데블스 브릿지'로 장소를 옮겨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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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3 06:43:17
    • 수정2021-04-23 0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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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약 없이 이어지는 코로나 19 여파로 전 세계 여러 봄맞이 축제들이 올해로 2년째 취소를 결정하는 가운데 스위스에선 한 전통 봄 축제의 대표 행사가 확산 감염을 피해 알프스 외딴 협곡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첩첩산중을 배경으로 장작더미 위에 올라선 거대한 눈사람 인형이 쉴 새 없이 불꽃을 터뜨리며 활활 타오릅니다.

'뵈그'란 이름의 이 눈사람 인형은 겨울을 떠나보내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스위스 '젝세로이텐 축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상징물입니다.

수백 년 역사의 젝세로이텐 축제는 낮이 길어지는 4월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전통 봄맞이 축제로 매년 취리히 도심 광장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는데요.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시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젝세로이텐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그해 여름 날씨도 점칠 수 있는 '뵈그 태우기' 행사는 그대로 치르기로 했으며 관중이 운집할 것을 우려해 취리히에서 100km 떨어진 알프스 협곡 지대 '데블스 브릿지'로 장소를 옮겨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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