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박영선…안철수, 단일화 경선 승리

입력 2021.03.01 (21:36) 수정 2021.03.01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른바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했는데요.

여권과 야권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단일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상호 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최종 득표율 69.6%로 30.4%를 얻은 우상호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온라인과 전화 ARS를 통해 진행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박 전 장관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장관 시절 입증된 성과와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1차 후보 단일화를 시작으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최종 단일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국회의원 사퇴 시한인 오는 8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0% 일반 여론조사로 진행된 단일화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신속한 단일화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야권이 전체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여당을 이기기 힘든 그런 선거입니다. 힘을 합치기 위해서는 원만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4일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박영선…안철수, 단일화 경선 승리
    • 입력 2021-03-01 21:36:01
    • 수정2021-03-01 21:48:45
    뉴스 9
[앵커]

다음 달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른바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했는데요.

여권과 야권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단일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상호 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최종 득표율 69.6%로 30.4%를 얻은 우상호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온라인과 전화 ARS를 통해 진행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박 전 장관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장관 시절 입증된 성과와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1차 후보 단일화를 시작으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최종 단일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국회의원 사퇴 시한인 오는 8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0% 일반 여론조사로 진행된 단일화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신속한 단일화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야권이 전체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여당을 이기기 힘든 그런 선거입니다. 힘을 합치기 위해서는 원만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4일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