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유·초1~2·고3 매일 등교…“특수학교·보건교사 백신 우선접종 논의중”

입력 2021.03.01 (21:32) 수정 2021.03.01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2일) 전국 초·중·고교의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감염 확산으로 개학이 미뤄지고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최대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게 정부가 밝힌 기본방침인데요,

그만큼 학교 방역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박예원 기잡니다.

[리포트]

새 학기 준비물을 고르는 사람들로 대형마트 문구 판매대가 북적입니다.

어린이 얼굴에선 설렘이 엿보이고,

[“1.3밀리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지?” (1.3으로?)“]

하나라도 빠질세라, 아빠는 목록을 연신 들여다봅니다.

[윤종용/서울시 양천구 : ”저희 때보다 좀 상황도 그렇고요,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걱정도 많이 됩니다. 처음으로 학교 가는 거니까 희망을 좀 갖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학사 일정은 코로나로 개학이 한 달 이상 미뤄졌던 지난해와 달리 3월 2일에 정상적으로 시작합니다.

지난해와 또 하나의 차이는 등교 수업을 늘린다는 겁니다.

[용지민/초등학교 2학년 :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학교를) 많이 못 가서 아쉬웠어요. 올해는 맨날 맨날 갔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 그리고 특수학급은 되도록 매일 등교시킨다는 게 교육부 방침입니다.

이들은 밀집도 계산에서 제외하는 만큼 나머지 학년도 더 많이 등교수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고3도 매일 등교가 원칙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가 높아져 원격 수업으로 바뀌더라도 지난해보다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상수/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오태훈의 시사본부 오늘 출연 : ”올해 학교별로 쌍방향 수업을 하시겠다는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아서 학부모님들께서 작년에 우려하셨던 점들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고...“]

방역당국은 개학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교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특수학교 교사나 보건교사 등 교직원 중에서 우선순위를 따져 상반기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부터 유·초1~2·고3 매일 등교…“특수학교·보건교사 백신 우선접종 논의중”
    • 입력 2021-03-01 21:32:48
    • 수정2021-03-01 21:47:21
    뉴스 9
[앵커]

내일(2일) 전국 초·중·고교의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감염 확산으로 개학이 미뤄지고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최대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게 정부가 밝힌 기본방침인데요,

그만큼 학교 방역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박예원 기잡니다.

[리포트]

새 학기 준비물을 고르는 사람들로 대형마트 문구 판매대가 북적입니다.

어린이 얼굴에선 설렘이 엿보이고,

[“1.3밀리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지?” (1.3으로?)“]

하나라도 빠질세라, 아빠는 목록을 연신 들여다봅니다.

[윤종용/서울시 양천구 : ”저희 때보다 좀 상황도 그렇고요,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걱정도 많이 됩니다. 처음으로 학교 가는 거니까 희망을 좀 갖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학사 일정은 코로나로 개학이 한 달 이상 미뤄졌던 지난해와 달리 3월 2일에 정상적으로 시작합니다.

지난해와 또 하나의 차이는 등교 수업을 늘린다는 겁니다.

[용지민/초등학교 2학년 :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학교를) 많이 못 가서 아쉬웠어요. 올해는 맨날 맨날 갔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 그리고 특수학급은 되도록 매일 등교시킨다는 게 교육부 방침입니다.

이들은 밀집도 계산에서 제외하는 만큼 나머지 학년도 더 많이 등교수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고3도 매일 등교가 원칙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가 높아져 원격 수업으로 바뀌더라도 지난해보다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상수/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오태훈의 시사본부 오늘 출연 : ”올해 학교별로 쌍방향 수업을 하시겠다는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아서 학부모님들께서 작년에 우려하셨던 점들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고...“]

방역당국은 개학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교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특수학교 교사나 보건교사 등 교직원 중에서 우선순위를 따져 상반기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근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