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비하’ 논란 윤서인, 광복회 변호사 고소

입력 2021.01.19 (17:29) 수정 2021.0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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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비하하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은 웹툰 작가 윤서인이 오늘(19일) 광복회를 대리하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습니다.

윤 씨는 오늘 본인 SNS에 “광복회를 대신해 저에게 소송을 건다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라며 “혐의는 모욕·명예훼손·협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 변호사가 오늘 오전 본인 SNS에 올린 글을 문제 삼으며 “저를 ‘하찮은 자’라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입 변호사들을 훈련하는 용도로 윤서인에 대한 소송을 맡게 보겠다는 글을 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 변호사가 저에 대해 ‘진지하게 갈아 마셔버리겠다’, ‘금융 사형을 시키겠다’ 등의 험악한 말로 신변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정 변호사는 본인 SNS를 통해 윤 씨에 대해 “독립운동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뿐 아니라 적은 금액의 위자료 청구도 함께 제기해볼까 한다”라며 윤 씨에 대한 소송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윤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 집을 비교하는 사진과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며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이에 정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광복회 측을 대리해 윤 씨에 대한 형사 고소 및 위자료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씨의 이번 고소는 한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윤 씨의 망언에 대해 격분한 국민들을 고소한 것과 다름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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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가 후손 비하’ 논란 윤서인, 광복회 변호사 고소
    • 입력 2021-01-19 17:29:30
    • 수정2021-01-19 17:31:08
    사회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비하하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은 웹툰 작가 윤서인이 오늘(19일) 광복회를 대리하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습니다.

윤 씨는 오늘 본인 SNS에 “광복회를 대신해 저에게 소송을 건다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라며 “혐의는 모욕·명예훼손·협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 변호사가 오늘 오전 본인 SNS에 올린 글을 문제 삼으며 “저를 ‘하찮은 자’라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입 변호사들을 훈련하는 용도로 윤서인에 대한 소송을 맡게 보겠다는 글을 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 변호사가 저에 대해 ‘진지하게 갈아 마셔버리겠다’, ‘금융 사형을 시키겠다’ 등의 험악한 말로 신변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정 변호사는 본인 SNS를 통해 윤 씨에 대해 “독립운동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뿐 아니라 적은 금액의 위자료 청구도 함께 제기해볼까 한다”라며 윤 씨에 대한 소송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윤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 집을 비교하는 사진과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며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이에 정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광복회 측을 대리해 윤 씨에 대한 형사 고소 및 위자료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씨의 이번 고소는 한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윤 씨의 망언에 대해 격분한 국민들을 고소한 것과 다름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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