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생 지진에 서울, 목포 등에서 “침대 흔들리는 진동 느꼈어요”

입력 2021.01.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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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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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새벽 전남 목포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을 느꼈다는 시청자들의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9일) 새벽 3시 32분쯤 전남 목포에 사는 시청자는 "현재 많이 흔들렸다"며 "지진이 발생한 것 같다"는 제보를 보내왔습니다. 같은 시각 또다른 시청자도 목포시에서 진동을 느꼈다며 "목포 지진인가요?"라는 내용의 제보를 카톡플러스친구를 통해 전해왔습니다.

이후 서울에 있는 시청자도 "혹시 지진이 아닌가 해서요. 여기는 방이동 빌라 5층인데 침대가 갑자기 흔들렸어요"라는 제보를 보내왔습니다. 이 시청자는 "3시 24분쯤이요. 잠이 안 와서 핸드폰으로 드라마 보다가 놀라서 바로 톡 보낸 거예요"라고 알려왔습니다.

서울 망원동에 있는 한 시청자는 "탁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약 10초간 소파 흔들리고 화병이 흔들렸어요. 멀미나는 느낌나네요"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시 남구에 사는 시청자도 지진을 느꼈으나 뉴스에 하나도 뜨지 않았다며. 전국적으로 다 느낀 것 같다고 알리고, 많은 사람이 지진이 난 걸 느낀 것 같은데 아무런 뉴스도 없어서 제보한다고 전달했습니다.

또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지진 같은 진동을 느꼈다며 "집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3초가량 몸이 흔들리고 집도 흔들리고 맘카페에 글을 올리니 다들 느꼈다고 하네요"라는 제보를 남겼습니다.

이 같은 진동의 원인은 현재 오늘 새벽 3시 21분쯤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상에서 발생한 4.6 규모의 지진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기상청에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수십 건이 들어왔고, KBS 제보창에서도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라는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지만,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발생한데다 규모가 큰 만큼 한반도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를 12km로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자료는 중국지진청(CEA) 분석결과라고 설명하고, 국외지진정보발표 기준(규모5.5 이상)에는 미달하지만, 전남과 전북 등에서 지진동을 감지했다"라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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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발생 지진에 서울, 목포 등에서 “침대 흔들리는 진동 느꼈어요”
    • 입력 2021-01-19 07:48:23
    취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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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새벽 전남 목포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을 느꼈다는 시청자들의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9일) 새벽 3시 32분쯤 전남 목포에 사는 시청자는 "현재 많이 흔들렸다"며 "지진이 발생한 것 같다"는 제보를 보내왔습니다. 같은 시각 또다른 시청자도 목포시에서 진동을 느꼈다며 "목포 지진인가요?"라는 내용의 제보를 카톡플러스친구를 통해 전해왔습니다.

이후 서울에 있는 시청자도 "혹시 지진이 아닌가 해서요. 여기는 방이동 빌라 5층인데 침대가 갑자기 흔들렸어요"라는 제보를 보내왔습니다. 이 시청자는 "3시 24분쯤이요. 잠이 안 와서 핸드폰으로 드라마 보다가 놀라서 바로 톡 보낸 거예요"라고 알려왔습니다.

서울 망원동에 있는 한 시청자는 "탁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약 10초간 소파 흔들리고 화병이 흔들렸어요. 멀미나는 느낌나네요"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시 남구에 사는 시청자도 지진을 느꼈으나 뉴스에 하나도 뜨지 않았다며. 전국적으로 다 느낀 것 같다고 알리고, 많은 사람이 지진이 난 걸 느낀 것 같은데 아무런 뉴스도 없어서 제보한다고 전달했습니다.

또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지진 같은 진동을 느꼈다며 "집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3초가량 몸이 흔들리고 집도 흔들리고 맘카페에 글을 올리니 다들 느꼈다고 하네요"라는 제보를 남겼습니다.

이 같은 진동의 원인은 현재 오늘 새벽 3시 21분쯤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상에서 발생한 4.6 규모의 지진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기상청에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수십 건이 들어왔고, KBS 제보창에서도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라는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지만,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발생한데다 규모가 큰 만큼 한반도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를 12km로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자료는 중국지진청(CEA) 분석결과라고 설명하고, 국외지진정보발표 기준(규모5.5 이상)에는 미달하지만, 전남과 전북 등에서 지진동을 감지했다"라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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