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분기 한국 교역량 18% 감소…전세계는 21%↓

입력 2020.10.25 (11:00) 수정 2020.10.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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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교역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오늘(25일) 세계무역기구(WTO)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한국 교역량은 1천 9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24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교역량은 수출량과 수입량의 평균을 뜻합니다.

1분기 한국 교역량이 1천 26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8%(약 20억 달러)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2분기에는 감소폭이 훨씬 커졌습니다.

2분기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교역량이 전년 대비 21.1% 줄어든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교역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2분기 세계 교역량은 3조 762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1%(1조 4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반도체 수출이 7월 5.6%, 8월 2.8%, 9월 11.8% 각각 늘어 전 세계 교역량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비해 세계 교역량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재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2분기까지는 교역량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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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5 11:00:28
    • 수정2020-10-25 13:45:42
    경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교역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오늘(25일) 세계무역기구(WTO)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한국 교역량은 1천 9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24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교역량은 수출량과 수입량의 평균을 뜻합니다.

1분기 한국 교역량이 1천 26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8%(약 20억 달러)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2분기에는 감소폭이 훨씬 커졌습니다.

2분기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교역량이 전년 대비 21.1% 줄어든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교역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2분기 세계 교역량은 3조 762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1%(1조 4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반도체 수출이 7월 5.6%, 8월 2.8%, 9월 11.8% 각각 늘어 전 세계 교역량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비해 세계 교역량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재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2분기까지는 교역량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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