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원더골!’…손흥민, 27일 번리 상대 시즌 10호골 도전

입력 2020.10.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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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대는 번리. 오! 한 번 더 넣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들썩이게 했던 추억의 영상을 공유했다.

바로 지난해 12월 8일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터트렸던 '70m 드리블 원더골' 이었다. 그러고는 영상에 '다음 상대는 번리. 오! 한 번 더 넣죠'(Burnley up next. Oh, go on then…)라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이 '추억의 영상'을 호출한 이유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치러지는 2020-2021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의 상대가 바로 번리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19-2020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폭풍 질주'로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5명을 뚫어낸 뒤 최종 수비수까지 6명을 스피드로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질주한 거리만 70m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막아선 상대 공격수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에 수비진까지 모두 따돌리는 엄청난 드리블 능력을 과시한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으로 뽑혔다.

사실 원더골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당시 번리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하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기쁨도 맛봤었다.

그로부터 10개월이 훌쩍 지나고 다시 번리를 상대하는 손흥민의 상황은 그때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7골 2도움)와 유로파리그 3경기(예선 2경기 포함 2골 2도움)를 합쳐 총 8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이번 6라운드에서 득점포를 재차 가동하면 최근 3경기 연속골(정규리그 2경기·유로파리그 1경기) 행진을 4경기로 늘리게 되면서 시즌 10호 골을 작성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번리전 원더골'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9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번리를 상대로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을 앞두게 됐다.

일단 손흥민의 분위기는 좋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후반 39분 쐐기 골을 넣었다.

LASK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에 시즌 9호 골을 작성했다. 더불어 출전 시간도 28분여에 그쳐 체력도 아꼈다.

득점 감각도 살려내며 체력도 충전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은 상태라 손흥민은 번리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이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어게인 원더골'을 외치며 손흥민의 화끈한 골 세리머니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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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5 10:24:59
    연합뉴스
'다음 상대는 번리. 오! 한 번 더 넣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들썩이게 했던 추억의 영상을 공유했다.

바로 지난해 12월 8일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터트렸던 '70m 드리블 원더골' 이었다. 그러고는 영상에 '다음 상대는 번리. 오! 한 번 더 넣죠'(Burnley up next. Oh, go on then…)라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이 '추억의 영상'을 호출한 이유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치러지는 2020-2021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의 상대가 바로 번리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19-2020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폭풍 질주'로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5명을 뚫어낸 뒤 최종 수비수까지 6명을 스피드로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질주한 거리만 70m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막아선 상대 공격수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에 수비진까지 모두 따돌리는 엄청난 드리블 능력을 과시한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으로 뽑혔다.

사실 원더골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당시 번리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하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기쁨도 맛봤었다.

그로부터 10개월이 훌쩍 지나고 다시 번리를 상대하는 손흥민의 상황은 그때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7골 2도움)와 유로파리그 3경기(예선 2경기 포함 2골 2도움)를 합쳐 총 8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이번 6라운드에서 득점포를 재차 가동하면 최근 3경기 연속골(정규리그 2경기·유로파리그 1경기) 행진을 4경기로 늘리게 되면서 시즌 10호 골을 작성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번리전 원더골'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9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번리를 상대로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을 앞두게 됐다.

일단 손흥민의 분위기는 좋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후반 39분 쐐기 골을 넣었다.

LASK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에 시즌 9호 골을 작성했다. 더불어 출전 시간도 28분여에 그쳐 체력도 아꼈다.

득점 감각도 살려내며 체력도 충전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은 상태라 손흥민은 번리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이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어게인 원더골'을 외치며 손흥민의 화끈한 골 세리머니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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