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플로리다서 사전투표…“트럼프라는 사내 찍었다”

입력 2020.10.25 (01:06) 수정 2020.10.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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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열흘 앞두고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 맞은편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에게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참여한 사전 현장투표에 대해 "매우 안전한 투표다. 우편투표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우편투표가 부정 선거에 더 취약하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도중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후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접근하면서 이를 벗었습니다.

한편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소지가 있는 곳으로, 그는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 살다가 지난해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플로리다는 올해 대선의 6개 경합 주 중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29명)이 걸려있는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처로 인식돼 전날 이곳에서 두 차례나 유세했습니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날 현재 6개 경합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3.8%포인트 앞서는 가운데 플로리다의 경우 리드 폭이 1.5%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서 2016년 대선 땐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1.2%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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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경합주’ 플로리다서 사전투표…“트럼프라는 사내 찍었다”
    • 입력 2020-10-25 01:06:20
    • 수정2020-10-25 01:29:37
    국제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열흘 앞두고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 맞은편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에게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참여한 사전 현장투표에 대해 "매우 안전한 투표다. 우편투표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우편투표가 부정 선거에 더 취약하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도중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후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접근하면서 이를 벗었습니다.

한편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소지가 있는 곳으로, 그는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 살다가 지난해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플로리다는 올해 대선의 6개 경합 주 중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29명)이 걸려있는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처로 인식돼 전날 이곳에서 두 차례나 유세했습니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날 현재 6개 경합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3.8%포인트 앞서는 가운데 플로리다의 경우 리드 폭이 1.5%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서 2016년 대선 땐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1.2%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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