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대기환경 지키고 거리 두기도 지키는 ‘페디버스’ 등굣길

입력 2020.10.22 (07:03) 수정 2020.10.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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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부터 학교 문을 다시 열고 대면 수업을 시작한 이탈리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대기 환경도 지키는 등굣길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손에는 책가방을, 다른 손에는 줄을 잡은 아이들이 일렬로 띄엄띄엄 간격을 유지하며 학교로 걸어갑니다.

기차놀이를 연상시키는 이 등굣길은 이탈리아 북부 브리안자의 한 지자체가 수년 전부터 시행해 온 일명 '페디버스' 제도입니다.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배기가스를 줄이고 올바른 걷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차나 버스 대신 한 팀당 서너 명의 자원봉사자 인솔 아래 걸어서 학교에 가는 방식인데요.

코로나 19사태에도 이 '페디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신청자들이 이어지자 당국은 걸으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전용 밧줄을 만들었고 자원봉사자들은 밧줄과 아이들의 손을 항시 소독할 수 있는 소독제를 지참하며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경로로 등굣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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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대기환경 지키고 거리 두기도 지키는 ‘페디버스’ 등굣길
    • 입력 2020-10-22 07:03:01
    • 수정2020-10-22 07:09:02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달부터 학교 문을 다시 열고 대면 수업을 시작한 이탈리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대기 환경도 지키는 등굣길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손에는 책가방을, 다른 손에는 줄을 잡은 아이들이 일렬로 띄엄띄엄 간격을 유지하며 학교로 걸어갑니다.

기차놀이를 연상시키는 이 등굣길은 이탈리아 북부 브리안자의 한 지자체가 수년 전부터 시행해 온 일명 '페디버스' 제도입니다.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배기가스를 줄이고 올바른 걷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차나 버스 대신 한 팀당 서너 명의 자원봉사자 인솔 아래 걸어서 학교에 가는 방식인데요.

코로나 19사태에도 이 '페디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신청자들이 이어지자 당국은 걸으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전용 밧줄을 만들었고 자원봉사자들은 밧줄과 아이들의 손을 항시 소독할 수 있는 소독제를 지참하며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경로로 등굣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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