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관련 8명 추가 확진…“확진자 중 1명이 페트르1호 선박 수리공 가족”

입력 2020.08.11 (16:06) 수정 2020.08.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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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 중 1명이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 수리공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1일) 정오 기준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두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은 주로 5, 60대인 학생들 33명이 수업에 참여했고 그중 학생 6명과 학생 가족 3명이 확진됐다"며, "학생 확진자 6명 중 1명의 가족이 페트르1호의 선박 수리공으로 최근 자가격리가 끝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서구의 '영진607호'와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확진자인 영진607호의 선장이 앞서 해외입국 확진자 지인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은 해외유입 사례가 아닌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대본은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모두 3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2명 중 1명은 교회 교인이며, 나머지 1명은 남대문시장 상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교인의 가족이며, 3명은 확진된 교인의 직장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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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1 16:06:00
    • 수정2020-08-11 16:08:02
    사회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 중 1명이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 수리공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1일) 정오 기준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두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은 주로 5, 60대인 학생들 33명이 수업에 참여했고 그중 학생 6명과 학생 가족 3명이 확진됐다"며, "학생 확진자 6명 중 1명의 가족이 페트르1호의 선박 수리공으로 최근 자가격리가 끝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서구의 '영진607호'와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확진자인 영진607호의 선장이 앞서 해외입국 확진자 지인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은 해외유입 사례가 아닌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대본은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모두 3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2명 중 1명은 교회 교인이며, 나머지 1명은 남대문시장 상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교인의 가족이며, 3명은 확진된 교인의 직장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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