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4명…남대문 시장 집단감염, 또다른 상가로

입력 2020.08.11 (12:19) 수정 2020.08.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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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에서 근처에 있는 또다른 상가로 번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34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국내 발생은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의 집단 감염이 남대문 시장 등으로 번지고, 김포시의 또다른 교회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13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에서 근처에 있는 '중앙상가'로 번졌습니다.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를 통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7명이 확진된데 이어 또다른 상가 상인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상인과 방문자 총 215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 즉각대응반과 중구 보건소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자가 나온 중앙상가는 임시 폐쇄 조치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교회 소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의료계와 대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 동네 병원들이 예고한대로 14일에 집단 휴진을 하게 되더라도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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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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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34명…남대문 시장 집단감염, 또다른 상가로
    • 입력 2020-08-11 12:21:35
    • 수정2020-08-11 13:14:28
    뉴스 12
[앵커]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에서 근처에 있는 또다른 상가로 번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34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국내 발생은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의 집단 감염이 남대문 시장 등으로 번지고, 김포시의 또다른 교회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13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에서 근처에 있는 '중앙상가'로 번졌습니다.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를 통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7명이 확진된데 이어 또다른 상가 상인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상인과 방문자 총 215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 즉각대응반과 중구 보건소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자가 나온 중앙상가는 임시 폐쇄 조치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교회 소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의료계와 대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 동네 병원들이 예고한대로 14일에 집단 휴진을 하게 되더라도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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