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시카고, 약탈에 총격전까지…美 곳곳 시위대 경찰 충돌
입력 2020.08.11 (06:19) 수정 2020.08.11 (08:05)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미 시카고 최대 번화가에서 한밤중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벌어져 도심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 주요 도심 곳곳에선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환상의 1마일'로 불리는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에 수백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상점 유리문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들어가 물건을 집어 나옵니다.

애플, 테슬라, 루이뷔통 등 고급 매장들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시카고 경찰청장은 남부 지역에서 경찰이 흑인을 살해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면서 폭동이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밤부터 이어진 폭동과 약탈은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어졌고, 일부는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였습니다.

총격 용의자 2명은 대응 사격을 받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시카고 경찰청장 : "이번 사건은 조직적인 시위가 아니라 순전한 범죄 행위입니다. 시카고 경찰은 백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당한 경찰관은 모두 13명입니다."]

["정의 없이 평화 없다!"]

일리노이주 피닉스와 미주리주 퍼거슨에서도 지난 주말,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6년 전, 비무장 상태에서 경관의 총에 살해된 18세 남성 마이클 브라운을 기리는 시윕니다.

[시위 참가자 : "이곳이 정의를 위한 싸움을 시작했던 곳입니다. 우리는 흑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투쟁해야 합니다."]

시위 74일째를 맞는 포틀랜드에서도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벌어져 16명이 체포됐습니다.

미 곳곳에서 지난 주말 벌어진 폭동과 약탈, 그리고 시위...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인종 차별 반대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시위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 없이 포틀랜드가 통제 불능 상태라고 트윗하며 연방 요원 투입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 시카고, 약탈에 총격전까지…美 곳곳 시위대 경찰 충돌
    • 입력 2020-08-11 06:18:27
    • 수정2020-08-11 08:05:05
    뉴스광장 1부
[앵커]

미 시카고 최대 번화가에서 한밤중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벌어져 도심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 주요 도심 곳곳에선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환상의 1마일'로 불리는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에 수백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상점 유리문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들어가 물건을 집어 나옵니다.

애플, 테슬라, 루이뷔통 등 고급 매장들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시카고 경찰청장은 남부 지역에서 경찰이 흑인을 살해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면서 폭동이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밤부터 이어진 폭동과 약탈은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어졌고, 일부는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였습니다.

총격 용의자 2명은 대응 사격을 받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시카고 경찰청장 : "이번 사건은 조직적인 시위가 아니라 순전한 범죄 행위입니다. 시카고 경찰은 백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당한 경찰관은 모두 13명입니다."]

["정의 없이 평화 없다!"]

일리노이주 피닉스와 미주리주 퍼거슨에서도 지난 주말,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6년 전, 비무장 상태에서 경관의 총에 살해된 18세 남성 마이클 브라운을 기리는 시윕니다.

[시위 참가자 : "이곳이 정의를 위한 싸움을 시작했던 곳입니다. 우리는 흑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투쟁해야 합니다."]

시위 74일째를 맞는 포틀랜드에서도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벌어져 16명이 체포됐습니다.

미 곳곳에서 지난 주말 벌어진 폭동과 약탈, 그리고 시위...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인종 차별 반대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시위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 없이 포틀랜드가 통제 불능 상태라고 트윗하며 연방 요원 투입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