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복구와 청소 안간힘…하늘에서 본 폭우 피해 현장

입력 2020.08.10 (21:49) 수정 2020.08.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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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나무들.

거센 물살이 훑고 가면서 모두 꺾이고 쓰러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쓰레기 더미가 나무에 걸쳐 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도 유속이 느려지면서 쓰레기 더미가 긴 띠를 이뤘습니다.

모처럼 비가 그쳐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선 배들.

한 곳에 밀고, 집게로 주워 담기를 반복합니다.

팔당댐의 수위는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수문을 완전히 열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하천 인근으로 흘러넘친 흙탕물로 온통 황톳빛입니다.

굴착기가 토사 정리에 한창인 이곳은 지난주 저수지 둑이 무너졌던 곳입니다.

무언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띄고, 흙으로 뒤덮인 도로 위에는 미처 옮기지 못했던 차 한 대가 당시의 급박함을 보여줍니다.

지난주 폭우로 한 명이 숨진 양계장은 아직 복구할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엉망이 된 지반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주택은 더 무너지지 않게 굴착기로만 받쳐놨습니다.

인삼밭 차광막은 군데군데 찢어졌고, 지지대 모두 기둥째 뽑혀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피해 복구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항공촬영:김용수/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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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8-10 22: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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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나무들.

거센 물살이 훑고 가면서 모두 꺾이고 쓰러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쓰레기 더미가 나무에 걸쳐 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도 유속이 느려지면서 쓰레기 더미가 긴 띠를 이뤘습니다.

모처럼 비가 그쳐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선 배들.

한 곳에 밀고, 집게로 주워 담기를 반복합니다.

팔당댐의 수위는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수문을 완전히 열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하천 인근으로 흘러넘친 흙탕물로 온통 황톳빛입니다.

굴착기가 토사 정리에 한창인 이곳은 지난주 저수지 둑이 무너졌던 곳입니다.

무언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띄고, 흙으로 뒤덮인 도로 위에는 미처 옮기지 못했던 차 한 대가 당시의 급박함을 보여줍니다.

지난주 폭우로 한 명이 숨진 양계장은 아직 복구할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엉망이 된 지반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주택은 더 무너지지 않게 굴착기로만 받쳐놨습니다.

인삼밭 차광막은 군데군데 찢어졌고, 지지대 모두 기둥째 뽑혀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피해 복구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항공촬영:김용수/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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