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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가난한 이들에게 가해지는 ‘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 외
입력 2020.08.03 (06:56) 수정 2020.08.03 (07:5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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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소개해드리는 순서입니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부자 나라의 보이지 않는 폭력이 지구촌을 양극화하는 현실을 파헤친 주목할 만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한류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강준만 교수의 책도 눈길을 끕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 총장과 재무장관을 역임한 경제학자 로런스 서머스.

1991년 세계은행 총재 시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세계은행이 공해 산업을 최빈국으로 더 많이 이전하도록 장려하면 어떨까?

부자 나라의 쓰레기와 독성 폐기물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 아프리카에 떠넘기자는 발상.

이렇게 해서 환경론자들의 압박을 피해 보자는 논리는 뜻밖에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눈에는 잘 안 보이는,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더디게 진행되는 이런 '느린 폭력'의 주된 피해자는 자원이 결핍된 가난한 이들이다!

저자는 이렇게 가시적이고 즉각적인 폭력이 아니란 이유로 우리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현실을 '빈자의 환경주의'란 관점으로 분석하고 가능한 해법을 찾아 나갑니다.

"한국에서 온 김시스터즈입니다."

스무 가지가 넘는 악기를 연주하며 1960년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최초의 한류 아이돌 김시스터즈.

비틀스에 비견될 정도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최고의 스타 방탄소년단.

한국을 '대중문화 공화국'으로 규정한 강준만 교수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올해 2020년까지 70여 년에 이르는 '한류'의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한류의 기원부터 한류를 관통하는 DNA의 실체는 물론 한류 열풍에 가려진 드라마와 영화 제작현장의 착취 구조 등 한류의 그늘까지 냉정하게 짚었습니다.

'은하수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으며 글과 사진, 그림으로 써 내려간 여행의 기록입니다.

코로나19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힘든 지금, 걷는 즐거움과 길 위의 표정을 글과 스케치로 만나는 일은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윤기현/영상편집:강정희
  • [새로 나온 책] 가난한 이들에게 가해지는 ‘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 외
    • 입력 2020-08-03 07:02:57
    • 수정2020-08-03 0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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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소개해드리는 순서입니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부자 나라의 보이지 않는 폭력이 지구촌을 양극화하는 현실을 파헤친 주목할 만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한류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강준만 교수의 책도 눈길을 끕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 총장과 재무장관을 역임한 경제학자 로런스 서머스.

1991년 세계은행 총재 시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세계은행이 공해 산업을 최빈국으로 더 많이 이전하도록 장려하면 어떨까?

부자 나라의 쓰레기와 독성 폐기물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 아프리카에 떠넘기자는 발상.

이렇게 해서 환경론자들의 압박을 피해 보자는 논리는 뜻밖에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눈에는 잘 안 보이는,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더디게 진행되는 이런 '느린 폭력'의 주된 피해자는 자원이 결핍된 가난한 이들이다!

저자는 이렇게 가시적이고 즉각적인 폭력이 아니란 이유로 우리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현실을 '빈자의 환경주의'란 관점으로 분석하고 가능한 해법을 찾아 나갑니다.

"한국에서 온 김시스터즈입니다."

스무 가지가 넘는 악기를 연주하며 1960년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최초의 한류 아이돌 김시스터즈.

비틀스에 비견될 정도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최고의 스타 방탄소년단.

한국을 '대중문화 공화국'으로 규정한 강준만 교수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올해 2020년까지 70여 년에 이르는 '한류'의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한류의 기원부터 한류를 관통하는 DNA의 실체는 물론 한류 열풍에 가려진 드라마와 영화 제작현장의 착취 구조 등 한류의 그늘까지 냉정하게 짚었습니다.

'은하수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으며 글과 사진, 그림으로 써 내려간 여행의 기록입니다.

코로나19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힘든 지금, 걷는 즐거움과 길 위의 표정을 글과 스케치로 만나는 일은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윤기현/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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