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형 ‘입는 로봇’으로 산불 잡는다

입력 2020.07.17 (12:51) 수정 2020.07.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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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그 활용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산림청이 산불 진화 등 산림 작업에 '입는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 진화 대원들이 산비탈을 오릅니다.

헬기를 이용해 진화한 후에도 곳곳에서 잔불 작업을 하려면 직접 사람이 산을 올라가야 합니다.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해 산불 진화 대원들을 힘들게 합니다.

산불진화대원들이 무동력으로 작동되는 '입는 로봇'을 착용합니다.

착용 후 경사로 또는 계단을 오를 때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보행이 가능합니다.

하지 근력 지원 로봇으로, 산불진화대원들의 작업 자세와 보행을 보조해주고, 근력 소모를 완화해 작업 피로를 덜어줍니다.

[공현철/'입는 로봇' 개발 업체 연구부장 : "계단을 올라갈 때 뒤에서 허리에 손가락 하나만 딱 받쳐줘도 쉽게 올라가듯이 그런 개념의 웨어러블(입는) 로봇으로 보시면 됩니다."]

'입는 로봇'은 산림청이 산림과학기술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건데, 산불 같은 재난 상황에 진화 작업의 효율성은 물론, 진화 인력의 안전성도 높일수 있습니다.

[김정황/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 주무관 : "무거운 짐을 들 때 상당히 근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방화선 구축이라든가 작업을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말까지 입는 로봇 개발을 완료해 내년에 동해안과 산림항공본부 진화대원들에게 보급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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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형 ‘입는 로봇’으로 산불 잡는다
    • 입력 2020-07-17 12:53:03
    • 수정2020-07-17 13: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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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그 활용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산림청이 산불 진화 등 산림 작업에 '입는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 진화 대원들이 산비탈을 오릅니다.

헬기를 이용해 진화한 후에도 곳곳에서 잔불 작업을 하려면 직접 사람이 산을 올라가야 합니다.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해 산불 진화 대원들을 힘들게 합니다.

산불진화대원들이 무동력으로 작동되는 '입는 로봇'을 착용합니다.

착용 후 경사로 또는 계단을 오를 때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보행이 가능합니다.

하지 근력 지원 로봇으로, 산불진화대원들의 작업 자세와 보행을 보조해주고, 근력 소모를 완화해 작업 피로를 덜어줍니다.

[공현철/'입는 로봇' 개발 업체 연구부장 : "계단을 올라갈 때 뒤에서 허리에 손가락 하나만 딱 받쳐줘도 쉽게 올라가듯이 그런 개념의 웨어러블(입는) 로봇으로 보시면 됩니다."]

'입는 로봇'은 산림청이 산림과학기술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건데, 산불 같은 재난 상황에 진화 작업의 효율성은 물론, 진화 인력의 안전성도 높일수 있습니다.

[김정황/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 주무관 : "무거운 짐을 들 때 상당히 근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방화선 구축이라든가 작업을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말까지 입는 로봇 개발을 완료해 내년에 동해안과 산림항공본부 진화대원들에게 보급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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